최오길 인팩 회장, 고려대에 2억 기부…중앙광장 건립 지원

2025-05-29

23년간 모교에 기부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최오길 인팩 회장(83)이 고려대학교에 2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자연계 캠퍼스 중앙광장 조성에 사용할 예정이다.

고려대는 전날 오후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기부식이 열렸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최 회장과 김동원 총장, 전재욱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기부식에서 "청춘은 가능성이고, 광장은 그 가능성이 모이는 곳"이라며 "후배들이 자유롭게 꿈을 키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3년간 모교에 누적 5억 원 이상을 기부해 왔다. 2002년부터 경영대 국제화 프로그램과 장학금을 지원했고, 현대자동차경영관에 1억 원을 기부해 '인팩 스터디룸'을 조성했다. SK미래관에도 참여해 '인팩 캐럴'을 설치했다.

최 회장은 고려대 졸업 후 산업은행과 대신증권을 거쳐 1991년 삼영케불(현 인팩)을 인수했다. 인팩은 연 매출 1조 원 규모의 회사로, 친환경 전자부품과 모터 액추에이터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과 인도, 중국 등 10개국에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김동원 총장은 "이번 기부는 교육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라며 "중앙광장을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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