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박수진·정승원)의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이 정장제 시장 1위에 올랐습니다.
11일 회사 측에 따르면 ‘바이오탑’은 2025년 8월 유비스트 미생물성 지사제 실적 기준 원외 처방액 15억 2000만원, 시장 점유율 20.2%를 기록하며 정장제 처방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바이오탑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받은 일반의약품으로, 단순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치료·예방 목적의 프로바이오틱스 제제입니다. 정장, 변비, 설사, 복부팽만 등 다양한 적응증에서 빠른 증상 완화 효과가 인정돼 처방이 확대돼 왔습니다.
실제 바이오탑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비급여 시장 1위를 유지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이어 8월에도 전년 대비 15.4% 성장하며 전체 정장제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회사는 낙산균, 당화균, 효모균 등 차별화된 3종 균주 조합이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낙산균이 생성하는 단쇄지방산(부티레이트)은 장벽 강화와 면역 증진,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며, 당화균은 소화 촉진과 유익균 증식, 효모균은 설사 및 항생제 유발 설사 개선 효과가 입증됐습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연구개발을 통한 제형 개선과 성분 다양화, 원료 수급 안정화, 국내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의료 현장에서 꾸준한 처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박수진 한올바이오파마대표는 “이번 1위 성과는 단순한 매출 수치를 넘어 제품력과 의료진, 환자들의 신뢰가 뒷받침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장 건강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치료 솔루션을 확대해 바이오탑을 대표 품목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