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결심, 근데 왜 하는데요? ‘미래의 나’ 구하는 첫번째 열쇠

2026-01-04

새해가 되면 목표를 많이 세워요. 그런데 정작 중요한 질문을 빠트린 경우가 많아요. 왜 그 꿈을 이루고 싶은 거죠? 이 질문부터 답할 수 있어야 해요.

새해 결심,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임상·상담심리학 박사인 변지영 작가는 “‘어떻게’보다 ‘왜’를 먼저 물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신년 목표로 새벽 기상과 달리기를 정했다면 왜 일찍 일어나야 하는지, 그게 나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답을 먼저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변 작가는 “왜를 정리하고 어떻게로 넘어가야 스스로 정한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꾸준히 나아갈 동력을 잃고 열심히 할수록 번아웃에 빠진다”고 경고했다.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우리는 모두 더 나은 삶을 꿈꾼다. 건강·재테크·공부 등 올해는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도 세웠다. 하지만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각오는 느슨해지고 마음 한구석엔 불안과 의구심이 싹튼다. ‘이렇게 해서 정말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까?’

헬로 페어런츠(hello! Parents)가『미래의 나를 구하러 갑니다』를 쓴 변 작가를 찾아간 건 그래서다. 그는 책에서 꿈을 현실로 이끄는 핵심 열쇠로 ‘자기 조절’을 꼽았다. 자기 조절이란 순간의 충동·감정·욕구를 조절해, 스스로 정한 목표에 맞게 생각·감정·행동을 관리하는 능력을 말한다. 여러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자기 조절을 잘할수록 학업 성취도나 사회 적응력 측면에서도 더 나은 결과를 보인다.

그렇다면 번번이 목표 달성에 실패하는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는 걸까? 자기 조절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각자 올해 신년 목표와 전략을 점검해 보자.

Intro 꿈을 현실로 만드는 자기 조절력

Part1 미래의 나, 생생하게 소환하라

Part2 의지 부족? 자동화 상황 설계하라

Part3 시행착오, 끝내 해내는 아이 만든다

📌미래의 나, 생생하게 소환하라

‘내일의 내가 알아서 하겠지.’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룰 때 흔히 하는 말이다. 내일이 되면 후회할 게 뻔한데 지금 당장의 편안함에 빠져 은근슬쩍 책임을 미루는 것이다. 명백한 자기 조절 실패의 순간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목표와 점차 멀어지게 된다. 변 작가는 “자기 조절은 ‘미래의 나’와의 관계에 달려 있다”며 “원하는 삶에 다가서려면 미래의 나와 친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의 나도 나잖아요. 이미 친한 사이 아닌가요?

심리학에서는 미래의 나를 ‘미래 자기(future self)’라고 부르는데요. 여러 연구에 따르면, 놀랍게도 사람들은 미래 자기를 현재 나와는 다른 타인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요. 뇌 영상을 살펴보니, 미래 나를 떠올릴 때 활성화되는 영역이 현재 나보다 타인을 생각할 때와 더 유사했죠. 지금 당장의 일은 생생하게 느껴져도 먼 미래의 일은 잘 보이지 않잖아요. 그러니 미래 나와도 거리감이 느껴지고 마치 다른 사람처럼 여기는 것이죠.

미래 자기와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미래 자기를 막연한 존재로 둬선 안 돼요. 구체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심리적 거리감을 좁혀야 해요. 마치 미래 자기가 지금 내 옆에 와 있는 것처럼요.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그 꿈을 이룬 나의 모습을 떠올려보세요.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물론 그때 내가 느낄 감정까지 상상해 보는 거죠. 또, 미래 자기가 지금 내 옆에 와 있는 것처럼 자주 소환하세요. 예를 들어 5㎏ 감량이 목표라고 해볼게요. 미래 날씬해진 내가 예쁜 옷을 입고 어디에 가서 무얼 할지, 그때 어떤 기분일지 상상해 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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