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뷰티업계가 맞춤형·초개인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뷰티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관련 서비스 경쟁도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지난달 맞춤형이란 뜻의 비스포크가 들어간 상표권 ‘아모레 비스포크 랩(AMORE BESPOKE LAB)'을 출원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이 제공하는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합해서 부를 수 있는 이름을 고민하던 과정에서 해당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통해 현재 운영 중인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를 보다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헤라와 라네즈 등의 일부 매장에서 고객 피부톤에 맞는 파운데이션과 립을 즉석 제조해주는 ‘헤라 실키 스테이 커스텀 매치’와 ‘라네즈 비스포크 네오’ 등을 운영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초개인화’가 뷰티업계의 화두로 자리 잡으면서, 다른 뷰티업체들도 앞다퉈 관련 제품이나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CJ올리브영은 AI 알고리즘에 기반한 전문 기기를 통해 피부를 진단하고 관리 루틴이나 추천 상품 등을 안내하는 ‘스킨 스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센서 패치와 AI 기술을 활용해 피부 노화 원인을 실시간 분석하고 개인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는 '스킨사이트(Skinsight™)'를 공개한다. 또 삼성전자와 손잡고 피부 상태를 정밀 분석해 개인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 등도 내놓는다. LG생활건강(051900)은 AI가 피부를 정밀 분석하고 그에 맞춰 최적의 유효 성분을 배합·전달하는 '하이퍼 리쥬베네이팅 아이패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뷰티업체도 초개인화 뷰티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로레알은 피부의 생물학적 나이를 계산하고 개인 맞춤형 피부 분석 진단·솔루션을 제공하는 ‘셀 바이오프린트’를 선보였다. 에스티로더는 지난해 10월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Shopify)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쇼피파이의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 개인화된 방식으로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맞춤형 뷰티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그로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46억 달러였던 개인 맞춤형 뷰티 시장은 올해 65억 달러(약 9조 4000억 원)로 41% 확대된 데 이어 2034년에는 1040억 4000만 달러(150조 3000억 원)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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