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김동준 이사회 공동의장 선임…2세 경영 본격화

2025-06-30

키움증권이 지난 27일부로 김동준(41) 키움인베스트먼트 및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를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키움증권 사내이사로 합류했다.

키움증권은 공시에서 “김동준 사내이사는 회계학 학사, 경영학 석사 및 회계법인 근무 경력을 가진 전문가로서 글로벌 사업 및 내부통제 등 리스크 관리에 기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회계학과 출신으로, 학부 졸업 후엔 코넬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삼일회계법인과 다우키움그룹 계열사인 사람인, 다우기술 등을 거친 김 대표는 2018년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직을 맡고 4년 전부턴 키움PE 대표도 겸직중이다. 김 대표는 다우키움그룹의 사실상 지주사인 이머니의 지분 33.13%를 보유한 1대 주주이기도 하다.

이로써 키움증권 이사회는 지난 3월부터 의장을 맡아 온 이현 키움증권 부회장과 김 대표가 공동으로 의장을 맡게 됐다. 키움증권은 김 대표 선임 이유에 대해 “단독 의장에 대한 권한 집중을 방지하고, 신중한 의사결정을 통해 이사회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사회 공동의장 각자의 전문성을 고려했을 때, 대표이사 등 경영진의 내부통제 관리 의무의 이행에 대한 감독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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