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게스 취임식 취재하던 14명 구금
현지 인권 운동가 “탄압 상당히 강화돼”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정부가 출범한 5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서 취임식을 취재하던 언론인 14명이 구금됐다. 국경 지역에서도 외국인 기자 2명이 체포됐다. 로드리게스 임시 정부가 내부 통제를 강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카라카스 국회의사당 주변을 취재하던 기자, 언론 종사자 최소 14명이 군 정보 요원에 체포됐다. 이들은 구금 몇 시간 만에 모두 석방됐으며 외국인 기자 1명은 추방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국회의사당 내 군사 지휘 통제실로 연행돼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채 조사를 받았다. 군은 이들의 휴대전화 속 연락처와 대화 내용, 음성 녹음과 소셜미디어 계정 등을 확인했다.
이날 로드리게스 임시 정부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검거할 수 있다는 내용의 비상사태 선포문을 발표했다. 현지 인권 운동가는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탄압이 상당히 강화됐다”라며 “당국이 미국의 행동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람들의 휴대전화를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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