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과감한 뱃살 '비키니'에 울컥 “날씬해야 노출해? 내가 피해줬냐”

2025-03-27

방송인 박나래가 비키니를 언급하며 자신의 노출 가치관에 대해 고백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내향인 시청시 기빨림 주의| 파워E 미러전, 홈 파티 계획, 자존감 매니절, 연애 스타일, 속옷 사업 ’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댄서 겸 방송인 가비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가비는 여러 취미활동을 가진 박나래를 부러워했다. 그는 “유일한 취미는 사우나밖에 없다”며 “사우나에 들어가서 ‘나 이제 죽겠다’ 싶을 때까지 있다가 찬물에 입수하면 카타르시스랑 도파민이 나온다”고 추천했다.

이에 박나래는 “사람들이 알아보면 좀 부끄럽지 않냐”고 질문했다. 가비는 “같이 가슴 있고 같이 있는데 뭐”라고 쿨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어디 가면 수군수군하시긴 하는데, 조금 유명해지고 사람들이 알아본다고 일상의 행복을 놓치면 인생의 재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나래는 “그래서 나도 가족 단위로 가는 해수욕장에 비키니 입은 거다”라고 공감했다. 실제로 그는 2023년 MBC ‘나 혼자 산다’ 촬영 중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해수욕장에 놀러 간 바 있다. 당시 “비키니는 기세다”라고 말하며 과감한 노출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박나래는 “내가 뭐 피해를 줬냐”고 울컥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내가 비키니를 입겠다는데...”라며 “내 꿈이 뭐냐면 80세에도 흰색 비키니를 입는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왜 날씬하고 몸매 좋은 사람만 노출해야 돼?”라고 울분을 토하기도.

가비는 “춤을 한창 출 때는 조금 덩치가 있다고 해도 라인이 예뻐서 스스로 자신감이 좀 있었다”고 공감했다. 다만 어느 순간 살이 엄청 찌면서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큰 옷만 입게 됐다고. 그는 “나 맨날 뱃살 접혀도 착 붙는 옷만 입었는데 변하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박나래는 “나는 살이 쪘을 때도 노출이 있고 가벼운 옷차림을 좋아했다”고 서두를 열었다. 옆에서 ‘배 너무 나왔는데?’라는 시선들이나 불편하게 하는 말이 없어져야 한다는 것. 그는 “그래야 80대에 배 나와서 비키니 입어도 아무렇지 않은 날이 될 것 같다”고 소망했다.

가비는 “자존감을 높이려면 나도 나를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하는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나를 이렇게까지 사랑해줄 사람이 누가 있겠나”며 “나를 사랑하고 지키고 싶은 건 너무 본능적인 행동이니 그런 사람이 되면 된다”고 조언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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