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내란우두머리 재판도 출석 예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개의 형사재판으로 주 4회 가량 재판을 받는 것에 대해 "끄떡없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12일 윤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배의철 변호사는 이날 접견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이 "많은 시민들께서 편지를 통해 주 4회에 달하는 재판과 수사로 악화할 제 건강을 걱정해 주셨다"라며 "저는 끄떡없다. 재판에 출정해 진실의 빛으로 거짓을 밝히고, 무너진 법치를 공의로 바로 세우는 것이 제가 해야 할 투쟁"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청년들과 함께 '자유와 주권회복을 위한 기도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젊은 목사님의 편지를 받았다"라며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심에 감사드린다. 자유의 정신으로 무장한 청년들을 보면 나라의 미래가 걱정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 상한 이 땅이 진실과 공의로 새롭게 되기를,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눈물 흘리는 국민과 청년들을 위해 오늘도 간절히 기도한다"라고 말을 맺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는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 심리로 열리는 본인의 내란우두머리 재판에도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10일 재구속된 후 내란 재판에 16회 연속 불출석했다. 이에 따라 내란재판은 줄곧 궐석재판으로 진행됐다.
같은 법원 형사합의35부(재판장 백대현) 심리로 진행 중인 관련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일명 '체포 방해' 재판도 첫 공판 이후 보석 청구가 기각되자 출석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지난달 30일을 기점으로 재판에 계속 출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윤 전 대통령 측은 내란우두머리 재판에 출석할 것을 밝혔고, 다음날 법정에 피고인으로 출석해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에 대해 직접 증인신문을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연이어 열린 지난달 31일 체포 방해 재판에도 법정에 자리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일반이적 혐의에 대한 재판도 받게 된다. 같은 법원은 지난 11일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의 일반이적 및 직권남용 혐의 사건을 형사합의36부(재판장 이정엽)에 배당했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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