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선박기계, 함안으로 본사 이전…글로벌 경쟁력 강화 노린다

2025-02-28

[화이트페이퍼=최승우 기자] 상상인선박기계가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본사를 전남 광양시에서 경남 함안군으로 이전했다.

상상인의 자회사 상상인선박기계는 전문 인력 확보와 주요 발주처 및 본사 공장과의 근접성 확보 등을 위해 본사를 이전한다고 28일 밝혔다.

상상인선박기계는 새 본사의 위치는 설계·영업 부서와 생산기지가 가까이 있어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효율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작과 A/S에 필요한 부품과 장비의 수급도 원활하며 생산 제품을 안벽(선박을 안전하게 접안해 화물의 하역 및 승객 승하선을 도와주는 구조물)을 통해 운송할 때도 이점이 있다. 본사와 항만의 근접성으로 인해 운송 비용이 절감되고 필요에 따라 수시로 제품을 출하할 수 있어 대기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본사 이전과 함께 크레인 생산 거점도 광양 율촌 공장에서 함안 군북 공장으로 옮겼다. 판넬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마산에서 해외 수주 사업을 도맡고, 함안에서 크레인을 전문 생산하는 ‘투트랙(Two Track)’ 전략으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기존에는 해외사업의 경우 영업 위주의 판넬 생산전문공장 컨설팅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영업과 생산을 아우르는 전문기지 운영 체계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외 해상풍력 변전소의 판넬 전문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해외 판넬 생산 전문공장에 대한 컨설팅 및 장비 판매, 설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원 상상인선박기계 대표는 “이번 본사 이전은 상상인선박기계에 크레인 생산 및 해외 수주 사업의 전문 생산기지를 구축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함안 본사와 마산 공장을 핵심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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