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락 SK하이닉스 부사장 HBM 시장성 선제적 예측…세계 62% 점유율 기여

2024-12-04

올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이상락 SK하이닉스 부사장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품에 대한 시장성을 선제적으로 예측해 초기 시장 선점과 장기적 사업 안정성을 확보한 점을 인정 받았다. 그는 HBM 최대 수요 기업인 엔비디아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HBM2e 사업 진입과 3년 장기 공급 계약 체결을 주도했다. 이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HBM 시장에서 점유율 62%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99% 수준을 달성해 반도체 산업의 국가적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

윤승규 기아 부사장은 기아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해외 수출액 18조 250억 원 중 북미 수출(9조 3160억 원)이 52%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을 개척하는데 앞장섰다. 그는 북미권역본부장 재임 중 2023년 북미 도매 판매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하고 북미 수출단가 77% 성장을 이루어 북미 지역 사업 수익성을 1614% 성장시키는데 기여했다.

아브라함 운가르 레이 쉬핑 그룹 회장은 초대형 유조선, 운반선 등 총 45척(36억 달러)의 국내 선박 및 총 50만 대 완성차 및 부품(71억 달러) 발주를 통해 우리나라 조선과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해운조선업종에 극심한 불황이 도래했으나 현대중공업 미포조선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조선·해운업을 지원했다. 2008년 기아차 5800여 대를 수입·판매한 이후 2014년 3만 2000여 대로 단기간에 10% 이상의 시장점유율(판매실적 2위)을 달성하는 등 국산브랜드 인식 제고에 기여했다.

조기준 신창에프에이 대표이사는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핵심부품 기술을 국산화하는데 공을 세웠다. 이를 기반으로 49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하고 회사를 자동차 부품 자동화 설비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켜 국가 경제발전에 보탬이 됐다. 신창에프에이의 최근 3개년 수출 실적은 2021년 268만 달러, 2022년 1676만 달러, 지난해 4921만 달러로 최근 3년 간 평균 401% 증가했다.

정순원 화신볼트산업 대표이사는 방산·원전·플랜트용 고품질 특수 볼트 연구개발 및 국산화를 통해 회사를 전 세계 30여 개국의 핵심 공급사로 발돋움시켰으며 지난해 수출 3100만 달러를 달성해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했다. 화신볼트산업은 1964년 창립 이래 한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에 발맞추어 특수 볼트 산업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GE 파워, SLB,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납기 준수율 95% 이상, 불량률 0.2% 이하 조건을 만족하며 고객 신뢰를 얻은 덕분이다. 또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바라카 원전에서 65만 달러, 캐나다 원전폐기물시설(BWXT)에서 118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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