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제9대 한국바이오협회장 고한승이 지난 3일 2025년 신년사를 발표하며, 올해 전망과 바이오협회가 올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고 회장은 지난해를 고환율과 투자 심리 위축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 바이오산업이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룬 뜻깊은 시간으로 평가했다.
고 회장은 “우리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협회 회원사를 포함해 우리 기업들의 노력과 열정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이 국가적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국내 바이오헬스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한국의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위탁개발생산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라고 전했다.
고 회장은 올해인 2025년에 대해서는 녹록치 않겠지만 한국 바이오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한층 더 성장할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ADC 시장은 2028년 2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13%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난달 23일 국가바이오위원회 발족으로 레드바이오, 디지털융합바이오 이외에도 그린바이오 및 화이트바이오 육성을 위해서도 우리 정부가 더 크게 육성에 나설 예정임을 언급하며, 국내 바이오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큼을 강조했다.
또한, 고 회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제기되고 있는 통상 리스크에 대해 우려를 내비추면서 바이오 업체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비롯해 ▲국제 협력 강화 ▲인재 양성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바이오산업을 만들어가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 변화에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