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CATENA-X 샌드박스 테스트 성공

2025-12-07

대구시 ‘ABB 실증팩토리 사업’

지역 제조업체의 지능형 공장

구축 지원… 국내 첫 성과 거둬

“지역 제조업 디지털 전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

대구시는 7일 지역 주도 ‘파워풀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실증팩토리 구축 및 활용’ 사업을 통해 ㈜엘앤에프가 국내 최초로 CATENA-X 샌드박스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과 유럽 간 제품의 탄소배출 정보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돼 지역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CATENA-X 샌드박스 테스트는 유럽 자동차산업의 공급망 데이터 네트워크에 참여하기 위한 표준 호환성 검증 절차다. 이번 테스트 성공은 국내 제조업체가 국제적 데이터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첫 사례다.

㈜엘앤에프가 테스트를 완료하며 LS일렉트릭을 포함한 12개사(지역 기업 5개사 포함)가 국제 데이터 표준을 충족하는 기술력을 입증했다.

대구시의 ‘ABB 실증팩토리 사업’은 지역 제조업체들의 지능형 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엘앤에프는 구지 공장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요구하는 품질, 안전, 탄소배출, 원료추적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유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자동차 배터리 공급망의 지속가능성 기준과 규제 대응 요구를 충족시켜 향후 ㈜엘앤에프의 해외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이번 성공은 글로벌 산업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발판이자, 대구시 ABB 실증팩토리 사업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데이터 협력을 위한 혁신적인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번 성과가 지역 제조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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