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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와 헬스케어 분야는 미래 한국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힌다. 현재 의료기기·헬스케어 분야 기술 사업화와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2023년부터 시작된 의료기기.헬스케어 분야의 오픈 이노베이션&비즈니스 파트너링인 '메디테크(MEDITEK)'도 그중 하나다. 현재 의료기기·헬스케어 분야 기술사업화를 이끌 협업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메디테크를 통해 새롭게 발굴된 스타트업과 협업을 진행 중인 기관의 이야기를 담는다. 두 번째 기업은 면역세포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인간과 반료동물의 면역력 진단 솔루션을 개발한 메타이뮨텍이다. 한선미 대표에게 메타이뮨텍의 연구 분야와 비전 등을 물었다.
-면역력 진단 솔루션 분야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들었다.
▲메타이뮨텍은 면역세포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인간과 반려동물의 면역력 진단 솔루션을 제공한다. 디지털 인라인 홀로그램 기술과 AI 분석을 결합한 Cellytics 플랫폼을 통해 개인 맞춤형 면역진단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현재 판매를 앞두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누구나 쉽게 자신의 면역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헬스케어 환경을 구축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인텔리전스를 통해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전현식 교수가 2020년 11월 창업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저를 포함해 공동대표 전현식 교수(생명정보공학과), 서성규 교수(CTO, 고려대 세종 전자정보공학과, Texas A&M University 전기컴퓨터공학 박사)가 함께 회사를 이끌고 있다.
-중점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는 기술을 이야기한다면.
▲면역세포의 활성도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첨단 헬스케어 기술을 연구한다. 핵심 기술은 '렌즈프리 그림자 이미징 기술(LSIT)'로, 빛을 이용해 세포의 미세한 그림자를 디지털 홀로그램 형태로 촬영하고,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면역세포의 수와 활성도를 평가한다. 이 기술은 고가의 유세포분석기 수준의 정밀도를 제공하면서도 비용이 낮고 사용이 간편하다.
또한, '면역세포 활성화 기술(ASC)'을 통해 NK세포를 빠르게 자극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고, 그 활성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 ㈜메타이뮨텍의 Cellytics 플랫폼은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면역진단이 가능하며, 반려동물 면역력 진단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다.
-'2024 메디테크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언박싱데이 특별상을 받았다고 들었다.
▲메타이뮨텍은 CES 2024 디지털헬스 부문에서 Cellytics NK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BEST상을 수상했다. 이어 2024 메디테크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특별상에 선정됐다. 디지털 인라인 홀로그램과 AI 분석 기술을 활용한 신속·정확한 면역진단 기술, 사용자 친화적 설계,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확장성과 표준화 가능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기술 연구 개발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기술 혁신과 의료 규제 충족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다. 체외진단 의료기기는 높은 정확성과 안정성이 필수적이기에, 인허가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제품 개발 후에도 임상적 성능시험, 신의료기술평가, 제조품질시스템 (ISO 13485·GMP 등) 관련 인증을 획득해야 하며, 지속적인 연구와 상당한 비용이 필요하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기술력을 유지하기 위해 최신 기술을 연구하고, 의료진과 사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을 개선하는 과정도 큰 도전이다. 자금 확보와 인력 관리 등 스타트업으로서 직면하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의료기관과의 협력,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 참여,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올 한 해 계획은.
▲반려동물 면역력 진단 솔루션 'Cellytics Pet Immunity'의 개발과 상용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여, 국내 동물병원과 글로벌 펫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것이다.
국내에서는 반려동물 의료기기 인허가와 품질 인증을 완료하고, 동물병원 및 펫-케어 기업과 협력해 시장 확대를 추진해 나간다. 해외에서는 북미, 유럽 시장을 목표로 국제 전시회와 학회를 통해 기술력을 알리고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AI 기반 반려동물 면역 건강 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해 보호자들이 손쉽게 반려동물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미래의 만들어가고자 한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