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송은이가 20대 시절의 자신을 공개하며, 쌍꺼풀 수술을 하기 전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이삿짐 정리 도와준다 하더니 뭐하는 짓들이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송은이가 자신의 집에서 이삿짐을 정리하는 가운데, 회사 직원들이 방문해 도움을 주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송은이는 “이사를 하려고 준비하다 보니까 진짜 정리할 것들이 많다”고 토로했다. 그 과정에서 한 번도 신지 않은 신발들이 많아 나눔을 생각하게 됐다고. 그는 사옥 작가실을 방문해 여러 물품을 기부해 큰 환호를 받았다.
이후 회사 작가들은 송은이의 집을 방문해 이사 준비를 도왔다. 그는 이사 초반 정리에 들어가 버릴 것과 가져갈 것을 나누고 있던 상황. 작가들은 “저희가 도와드리겠다”며 “버릴 물건들은 (쓰레기봉투가 아닌) 저희에게 버리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리 도중 송은이는 자신의 옛날 포스터를 발견하기도 했다. 그는 “이걸 왜 가지고 있는 거야”라며 “이건 (공개가) 안 될 것 같으니 나만 보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작가들의 장난스러운 비판이 일자 멀리서만 보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 때는 밤업소라고 옛날 나이트클럽이 있었다”며 “거기에 붙어있던 포스터다”라고 소개했다. 해당 사진 속 송은이는 앳되고 귀여운 얼굴로, 활짝 웃고 있었다. 이어 “이 얼굴로 연예인으로 일을 한다는 게 너무 웃긴다”며 폭소했다.
심지어 ‘무쌍’으로 쌍꺼풀 수술도 하기 전 모습이라는 것. 그는 “이 자신감 넘치는 표정 좀 봐”라며 “안경이 너무 킹 받는다”고 민망한 마음을 표했다. 이는 1996년, 자신이 20대 중반에 촬영했던 사진이라는 것.
다만 작가들은 “액자에 끼워 (새로 이사할) 집에 걸어놔라”거나 “회사에 가져가서 해도 돼요?”, “대표님 연혁 이런 걸로 만들어서 걸어놓으면 딱 맞겠다” 등 격하게 호응했다. 송은이는 포스터를 가로채며 경악하는 상황.
작가들은 집을 구석구석을 살피며 송은이의 또 다른 사진을 찾았다. 송은이는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봐”라며 “나 예뻐졌지?”라고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이거 집에 갈 때 하나씩 챙겨서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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