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니’(GLOWNY)는 블랙핑크 제니가 사복 패션으로 활용해 화제가 된 브랜드다. 2020년 론칭한 글로니는 ‘너는 다르게 빛난다’(You glow differently)라는 뜻이 담긴 ‘glow’에 ‘-ny’를 붙여 만들었다.
특히 개성과 아름다움, 빛을 중시하는데, 사랑과 섬세함이라는 모토 아래에 디자인하고 제작한다. 개개인의 개성적인 면에서 영감을 받아, 베이직하면서도 빈티지한 무드로 전개되는 클래식 라인이 인기 있다.
글로니는 지난해 여름 제니의 스커트로 많은 화제를 끌었는데, 이후 블랙핑크 로제와 리사도 글로니 제품을 착용하며 인기를 더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는 브랜드에 표시하는 좋아요 수가 약 12만 개에 달할 정도로 MZ 세대 팬덤이 탄탄하다.
사진 속 제니의 청순한 매력이 더해진 글로니의 제품은 2023 SS ‘RODEO TIERED RUFFLE SKIRT’ 화이트 컬러다.
작은 러플 디테일과 세미 롱스커트 기장으로 활용도가 높다. 또한 스커트 상단의 금속로고 포인트와 밑단 raw-cut 디테일에서 글로니만의 감성을 느껴볼 수 있다.
제니는 크롭한 기장의 상의와 함께 매치하며 스커트에 시선이 갈 수 있게끔 힙한 무드를 살렸다. 스커트 자체에서는 소녀스러운 감성과 발랄한 무드를 느낄 수 있다. 수수하게 연출해도, 크롭 상의와 믹스 매치 스타일로 연출해도 스타일리시하게 코디할 수 있겠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제니가 글로니의 러플 미니스커트를 착용한 모습이 공개되었는데, 풍성한 3단 러플 디테일의 스커트로 걸리시한 느낌을 연출했다.
최근에는 에스파 닝닝의 사복 패션으로도 유명했는데, 닝닝은 ‘3/4 BUTTON FLY TEE’ 화이트 컬러를 착용했다.
해당 제품은 7부 소매 기장과 버튼 플라이 오픈 디테일이 눈에 띄는데, 언제나 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밑단에 글로니 클래식 로고 라벨이 들어가며 글로니만의 아이덴티티를 느껴볼 수 있다. 크롭한 기장감으로 깔끔하면서도 자유로운 무드가 느껴진다.
닝닝은 플로럴 패턴의 반바지와 함께 코디했다. 소녀답고 장난기 넘치는 듯한 느낌이 인상적인데, 베이직한 라인답게 다양한 하의와 매치해도 여러 무드를 연출할 수 있겠다.
한편 글로니의 2024 F/W 울 클래식 콘셉트는 “20‘S CLASSIC: A GROWN UP GIRL”이다. 이를 통해 우아함과 세련미를 더한 실루엣과 고급스러운 소재를 선보였다. 첫 번째 클래식 라인부터 시작된 글로니의 모든 여정이 담긴 스토리를 담으며 단단한 내면의 성장을 표현했다고 한다.
그중, ‘G WOOL COAT – LONG’ 그레이 컬러가 눈에 띈다. “A grown-up coat”로 더욱 성숙해진 ‘나’를 표현하는 맥시 기장의 코트다. 클래식한 디자인에 글로니 클래식의 실루엣이 더해졌다.
더블브레스트에 넉넉한 실루엣이 더해지며 포멀하게 연출해도 좋지만, 캐주얼한 스웻 세트와 믹스 매치해도 쿨한 아웃핏을 완성할 수 있겠다
겨울철이지만 짧은 기장의 원피스로 분위기를 더하고 싶을 때가 종종 있다. ‘G CHLOE MINI DRESS’ 블랙 컬러는 “TIMELESS TREASURE”이라는 문장과 함께 탄생했다. 어떤 시즌에도 구애받지 않는 보물과도 드레스라는 것인데, 겨울철에도 충분히 착용할 수 있다.
프린세스 라인 드레스로 A 라인의 실루엣에서 성숙함과 우아함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울 혼방 모직 소재로 사계절 부담스럽지 않게 활용할 수 있겠다.
‘G STRAIGHT WOOL PANTS’ 브라운 컬러는 글로니를 떠올렸을 때 바로 생각날법한 아웃핏을 자랑한다. “MATURE CLASSIC”, 즉 한층 더 성숙해진 실루엣과 소재로 돌아온 울 소재의 클래식 슬랙스다.
스트레이트 핏으로 툭 떨어지는 실루엣이 매력적인데 성숙한 클래식 룩을 완성시켜줄 것이다. 특히 로우 라이즈 디테일과 벨트 고리 디테일 등으로 자연스럽게 힙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겠다.
지금까지 살펴본 글로니는 클래식 라인에서 빛이 나는 브랜드다. 다채로운 무드를 연출하고 싶다면 글로니와 함께해도 좋겠다.
김민정 / 어반에이트 패션 크리에이터, 아나운서minjeoung7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