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빅리거 스티브 가비(75)가 선거에서 떨어졌다.
‘CNN’ 등 현지 언론은 6일(한국시간) 진행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나선 가비가 민주당 후보 애덤 쉬프에게 패했다고 전했다.
지난 2023년 작고한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의 대체자를 뽑는 이번 선거는 118대 상원 의회의 잔여 임기를 채울 의원을 뽑는 특별 선거, 그리고 119대 상원 의회 임기를 대표할 의원을 뽑는 선거로 두 개의 선거가 별도로 진행됐다.
이 두 선거에서 가비와 쉬프 두 후보가 나란히 격돌했는데 두 선거 모두 쉬프의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나온 것.
가비는 메이저리그에서 19시즌을 뛰었다. LA다저스(1969-8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983-87) 등 캘리포니아주 연고팀에서만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1974년 내셔널리그 MVP, 올스타 10회, 골드글러브 4회, 올스타 게임 MVP 2회, NLCS MVP 2회 경력을 쌓았고 1981년에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이같은 유명세를 이용해 정치계에 입문했지만,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모습이다.
캘리포니아에서는 로널드 레이건 레이건 대통령 재임 기간인 1988년 이후 단 한 번도 공화당 상원의원이 나온적이 없다.
가비는 자신의 정치 성향을 “온건 보수”로 칭하며 유권자들에게 접근했다. 캘리포니아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인 인플레이션, 노속자 위기, 주거 비용 등을 새로운 관점에서 다룰 외부인으로 자신을 어필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2000년 하원 의회에 진출해 수년간 정치 경력을 쌓은 상대 후보를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는 모습. 그는 패배를 인정하는 양보 연설에서 자신의 선거 운동이 범죄율 증가, 효과없는 노숙자 관련 대책 등에 대한 주의를 끄는데 성공했다고 평했다.
가비는 웃지 못했지만, 이번 선거는 공화당의 완승으로 끝나는 모습이다. CNN은 공화당이 이번 선거로 상원 통제권을 되찾는데 성공했다고 전했.
[샌안토니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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