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창설 시즌을 마친 스크린 골프리그 TGL이 다음 시즌에는 지금보다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골프위크는 TGL이 리그를 확장하기 위한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날 보도했다.

골프위크는 이번 TGL 시즌 동안 새로운 팀 창단 가능성이 있는 스포츠 팀 관계자들이 경기장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미국프로풋볼의 볼티모어 레이븐스, 디트로이트 라이온스, 미네소타 바이킹스, 뉴욕 자이언츠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토론토 메이플 리프스,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 관계자들과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의 전 소유자 등 4대 스포츠 관계자들이 경기장을 찾았다고 한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도 TGL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TGL은 6개 팀에 각 4명씩 24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골프위크는 이런 TGL에 투자자 또는 선수로 출전하는데 많은 선수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로는 제이슨 데이(호주),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등이 이들이다. 골프위크는 LIV 골프에서 뛰고 있는 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도 TGL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내다봤다. 현재는 켑카가 LIV와의 관계 때문에 TGL에서 뛸 수 없지만 켑카와 LIV의 관계가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골프위크는 새로 창단하는 팀의 연고지로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텍사스주 댈러스 등을 후보로 꼽았다.
TGL은 또 미국 동부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 있는 소파이 센터 외에 서부 해안 도시에 경기장을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