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5/02/14/202502140714770397_67ae6fd93a241.jpg)
[OSEN=최이정 기자] ‘선 넘은 패밀리’의 안정환이 ‘이탈리아 패밀리’의 바티칸 투어를 지켜보다가, “교황에게 직접 받은 바티칸 동전을 잃어버렸다”고 고백해 ‘유럽 대표’ 크리스티나-파비앙을 대리 충격에 빠뜨렸다.
13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70회에서는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와 이탈리아 대표 크리스티나, 프랑스 대표 파비앙, 미국 대표 크리스가 게스트로 함께한 가운데, 사이판-이탈리아-덴마크로 선 넘은 패밀리들이 각 지역에 맞춘 ‘겨울나기’를 하는 일상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먼저 ‘사이판 패밀리’이자 프리다이빙 부부인 김채현X스캇이 오랜만에 등장, “2025년을 맞아 사이판에서 ‘행운의 상징’이라 불리는 상어를 만나 ‘투샷’을 찍어보겠다”고 선포했다. 안정환이 “상어와의 첫 인사가 거의 작별 인사인데?”라고 어리둥절해한 가운데, 두 사람은 끝도 없이 이어진 수풀을 지나 ‘금단의 섬’이라 불리는 포비든 아일랜드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스노클링을 시작하자 ‘니모’로 잘 알려진 클라운피쉬를 비롯한 수많은 열대어들을 만날 수 있었고, 조금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자 쉽게 만날 수 없다는 가오리 떼들이 이들을 반겨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상어를 발견하지 못한 두 사람은 아쉬움을 안고 사이판 서쪽 섬인 ‘마나가하’로 이동했다. 배를 타던 중 ‘파라세일링’을 해 마나가하에 도착한 두 사람은 생각보다 붐비는 섬의 전경을 보고 “과연 상어를 만날 수 있을까?”라며 반신반의했다. 인명 구조원은 이들에게 ‘상어 출몰 지역’에 대한 힌트를 줬고, 바다에 입수한 김채현X스캇은 빠른 속도로 헤엄치는 오징어를 만났다. 또한 바다거북과 동반 수영에도 성공했다. 그런데 얼마 뒤, 진짜 상어가 모래 위에서 헤엄치는 장면이 목격됐다. 빠르게 뒤쫓아간 김채현은 자신의 손과 ‘투샷’ 촬영에 성공했다. 김채현은 “사이판의 상어는 사람을 물지 않고, 심지어 사람을 탐색하러 오기도 한다”며 “사이판에서 나고 자란 스캇이 스노클링으로 상어를 만난 건 처음”이라고 뿌듯해했다.
다음으로 ‘이탈리아 패밀리’ 김리하X마시모가 등장했다. 지난 방송에서 시댁 식구들과 식사하던 중 깜짝 ‘둘째 임신 발표’를 했던 두 사람은 어느덧 세상에 태어난 둘째와 함께 인사를 건넸다. 이어 “아이 둘을 키우다 보니 한동안 여행을 가지 못해, 새해를 맞아 부부의 추억이 깃든 ‘낭만의 장소’로 여행을 떠나보겠다”며 이탈리아의 수도인 로마로 향했다. “그야말로 오픈 박물관”이라는 파비앙의 설명 속, 김리하X마시모 가족은 콜로세움에 입성해 과거 ‘커플 인증샷’을 촬영한 곳을 찾아가 가족사진을 찍었다. 또한 이들은 모든 신들을 모시는 성전인 ‘판테온’을 둘러본 뒤, “이탈리아에서는 ‘얼어 죽어도 젤라또’!”라며 젤라또 먹방을 선보였다.
다음으로는 이들은 로마의 대표 관광지인 트레비 분수에 도착했고, 김리하는 “마시모와 처음 트레비 분수에 왔을 때 동전 세 개를 던졌는데, 덕분에 사랑이 이루어져 마시모와 결혼하게 됐다”며 감상에 젖었다. 직후 ‘이탈리아 패밀리’는 아이들과 함께 동전을 던지며 다음 방문을 기약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바티칸으로 향해 성 베드로 대성당을 둘러봤다. 미켈란젤로의 대작 ‘피에타’와 화려한 천장이 전율을 일으키는 가운데, 안정환은 갑자기 “아!”라고 탄식하더니, “예전에 교황에게 직접 받은 바티칸 동전이 있는데, 지금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돌발 고백했다. 이에 크리스티나와 파비앙이 “바티칸 유로는 일반 유로의 100배 이상 가치가 있다”, “엄청나게 의미 있는 동전일 텐데…”라며 대리 충격을 호소했고, 안정환은 “(동전을 되찾는다면) 의미보다는 돈이 됐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덴마크 패밀리’ 손지희X마크는 “북유럽은 겨울이 길고 추워, 우리 가족이 매년 가는 ‘겨울 휴양지’로 떠나보겠다”며 ‘지중해의 보석’ 몰타로 향했다. 이탈리아와 북아프리카 사이에 위치한 몰타는 세계에서 10번째로 작은 나라로, 안젤리나 졸리-레이디 가가 등 유명 셀럽들이 즐겨찾는 유럽인들의 대표 휴양지라고. 이 같은 설명에 안정환은 “영어 어학연수 장소로 몰타를 알아본 적이 있다”고 공감했고, 이혜원은 ‘금시초문’이라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후, ‘덴마크 패밀리’는 몰타의 최대 어촌 마을인 ‘마샤슬록’에서 전통 시장의 다양한 물건들과 전통 고기잡이배 ‘루쯔’를 구경했다. 또한 모터보트에 탑승, 바다 위의 예술 작품이라 불리는 ‘블루 그로토’ 동굴을 둘러봤고, ‘코미노섬’에서 물놀이도 즐겼다.
신나는 바다 체험 후, ‘이탈리아 패밀리’는 아랍과 아프리카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번화가로 이동했다. 석회암으로 지어진 상아빛 건물에 알록달록 색칠된 발코니가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몰타의 햇볕을 잔뜩 받은 마크는 “진짜 중세 시대 같다!며 ‘행복 포텐’을 터뜨렸다. 뒤이어 이들은 몰타의 랜드마크인 ‘성 요한 대성당’으로 이동했는데, 평범해 보이는 성당의 외관과 달리 내부는 24k 순금으로 만들어진 화려한 장식들이 가득해 감탄을 안겼다. 이곳에서 가족은 이탈리아의 천재 화가 카라바조의 작품인 ‘세례 요한의 참수’를 구경하며 바로크 미술의 정수를 체험했다.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패밀리’는 BTS가 방문한 ‘아미’들의 성지인 은 공예품 가게에서 각자 기념품을 구입, 행복한 몰타 여행을 마무리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채널A
최이정([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