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새론 母, ‘가짜 이모’ 논란에 입 열었다..“유족 외부 소통 역할 위임” [종합]

2025-03-21

[OSEN=김채연 기자] 배우 고(故) 김새론의 유족 측이 명예훼손으로 고발한 유튜버 A씨의 법적 대응에 대해 또 다시 입장문을 냈다. A씨가 김새론 측이 언급한 ‘이모’를 ‘가짜 이모’라고 표현하며 고소한 가운데, 김새론의 모친은 “유족들의 모든 외부 소통 역할을 위임받아 정당하게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 21일 고인의 모친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을 통해 유튜버 A씨의 고소 선언과 관련해 새 입장문을 내고 ‘가짜 이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앞서 20일 유튜버 A씨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故 김새론의 이모라고 주장한 A씨,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개그맨 권영찬, 유족 측의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를 고소한다고 밝혔다.

A씨는 “유가족을 대상으로 (고소)하는 것이 아니다. 김새론 씨의 가짜 이모라고 주장하는 인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저에 대해 허위 사실을 가장 주도적으로 유포한 인물이 바로 김새론의 ‘가짜 이모’다”라고 말했다.

특히 A씨는 김새론이 1월 8일 A씨가 올린 영상을 보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김새론 씨는 당시 미국 뉴욕에 남편과 있었다”며 “특히 제가 골드메달리스트에 사주를 받고 김새론을 괴롭히는 영상을 찍었다고 말한 김세의, 권영찬, 부지석 변호사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새론의 모친은 “A씨가 ‘김새론 가짜 이모 고소합니다’라고 한다. A씨, 저희에게 그런 분은 없다. 피해를 준 적도 없다. 그 분은 그냥 ‘새론이 이모’다”라고 했다.

이어 “진짜 이모, 가짜 이모 그게 무슨 문제인가요? 론이가 6살 무렵 아역 배우를 하던 시절 같은 아역 배우를 하는 엄마로서 만났고, 집안일과 매니저 일을 번갈아 하며 서로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도와주고 그렇게 제가 그리고 저희 아이들이 친이모처럼 생각하고 의지하고 함께한 시간이 거의 20년이 되어간다”고 털어놨다.

김새론의 어머니는 “저 또한 언니의 아이들에게 친이모 같은 사람이다. 내가 아플 때 만사 제쳐 두고 가장 먼저 달려오고, 내가 힘들 때 밤을 새워서라도 이야기를 들어주고, 때로는 의견이 맞지 않아 다투기도 하고, 자식들이 엄마에게 차마 말 못하는 이야기를 친구처럼, 언니처럼 들어주고. 나 대신 아이들 밥을 챙겨주고, 그게 가족 아닌가요?”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것보다 뭘 더 더해야 진짜 이모가 되는 건가. 진짜 이모가 되기 위한 다른 조건이 필요한 건가. 론이가 세상을 떠난 날부터 지금까지 하던 일을 멈추고 지금 제 옆에서 한 달 넘게 같이 있어주는 사람. 이게 이모가 아니면 뭔가요?”라고 했다.

김새론의 모친은 “A씨가 말하는 가짜 이모는 저희에겐 친이모와 똑같은 분이고, 저희 유족의 모든 외부 소통 역할을 위임받아 정당하게 하고 있음을 밝힌다. 본질을 흐리는 행동을 멈춰달라”며 A씨의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故 김새론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약칭 ‘가세연’)을 통해 고인과 배우 김새론이 고인 나이 15세 때부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고, 2022년 고인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뒤 활동 중단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음에도 사고 수습을 위해 빌린 7억 원을 변제하라고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묵과할 수 없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냈으나, 쏟아지는 폭로에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말을 바꾸며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7억 변제에 대한 내용증명에 대해서는 “당사가 김새론 씨가 부담해야 할 위약금을 임의로 부담하게 될 경우, 이를 결정한 당사 임원들에게 업무상배임죄가 성립할 소지가 있고, 해당 비용이 회사의 손금으로 인정받지 못할 우려가 있었다. 김새론 씨에 대한 당사의 채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는 사실이 확인돼야 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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