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 SLM의 이창욱, 노동기 듀오가 현대 N 페스티벌 4라운드 eN1 클래스에서 원 투 피니시를 달성하며 클래스 세 경기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챔피언 경쟁'에 우위를 이어갔다.
19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3.908km)에서 열린 이번 레이스의 폴 포지션은 올 시즌 시리즈 챔피언 경쟁을 이끌고 있는 이창욱이었고, 이어 두 번째 그리드 역시 노동기가 차지하며 금호 SLM의 우위를 과시했다.
눈길을 끄는 건 서한 GP의 드라이버였다. 군 복무를 위해 입대한 장준호를 대신, 장준호의 아버지이자 '베테랑' 장현진이 스티어링 휠을 잡았고, 정회원 또한 eN1 클래스에 출전하며 그리드의 한 자리를 채웠다.

롤링 스타트로 시작된 eN1 클래스의 결승 레이스는 말 그대로 금호 SLM의 기선제압이 돋보였다. 실제 빠른 스타트로 우위를 점한 이창욱과 노동기는 '팀 내 경쟁의 열기'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이레인 레이싱의 김진수 역시 돋보였다. DCT 레이싱의 김규민이 적극적인 공략에 능숙히 대응하며 1번 코너에서의 섬세한 제동, 그리고 효율적인 '주행 라인'을 선택하며 인상적인 장면을 자아냈다.
이어 경기 후반에는 '베테랑의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였다. 실제 경기 시작부터 후반까지 NGB를 아꼈던 장현진은 경기 종반, 아껴뒀던 NGB를 모두 쏟아내며 맹렬한 추격을 시작하며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결국 이창욱과 노동기가 연이어 체커를 받았고 장현진과 김진수가 3위와 4위로 체커를 받으며 eN1 클래스 결승 레이스의 방점을 찍었다. 참고로 이번 경기를 통해 금호 SLM은 eN1 클래스 3연승을 달성했다.
1위에 오른 이창욱은 "금호 FIA TCR 월드 투어와 함께 한 레이스 위크에서 3연승이라는 기록을 거둘 수 있어 무척 기쁘다"라며 "금호타이어의 성능, 금호 SLM의 모든 티원들의 준비 덕이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