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올해의 차] "폴스타 4, 혁신적인 디자인 등 모든 게 매력적인 완전체"

‘올해의 차’ 최고상 수상 … 폴스타의 헨릭 스벤슨 책임자에게 듣는다

뒷유리 없애 넉넉한 실내 공간 확보

주행성 등 운전자에 초점 맞춰 개발

쿠페 스타일 유려한 디자인도 매력

중앙일보 올해의 차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폴스타의 헨릭 스벤슨(Henrik Svensson) 책임자에게 폴스타 4에 대해 여러 가지를 질문했다.

언론인으로 구성된 다른 COTY와 달리 중앙일보 올해의 차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평가한다. 폴스타 4의 어떤 부분이 주목을 받았다고 생각하나?

“폴스타 4는 모든 요소가 매력적인 완전체라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한 가지를 꼽자면 뒷유리를 없애고 카메라/스크린 솔루션으로 후방 미러를 대체하여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뒷좌석 인테리어와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한 폴스타의 혁신적 디자인입니다. 여기에 현대적이고 혁신적이며 지속 가능한 실내 소재와 뛰어난 주행 성능이 더해져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 전기차, 특히 듀얼 모터 버전이 좋은 가속 성능을 보여주는데, 폴스타 4의 특징은 무엇인가?

“폴스타 4는 운전자에 초점을 맞춘 폴스타 퍼포먼스 브랜드 DNA를 기반으로 합니다. 폴스타에게 성능이란 단순히 가속이나 최고 속도와 같은 최댓값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가 주행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주는 주행성, 핸들링/스티어링, 예측 가능한 노면의 접지력 등에 신경 써 개발했습니다.”

전문 심사위원들은 ADAS 성능과 섀시 밸런스를 높이 평가했다.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와 달리 폴스타만의 특별한 테스트 조건이 있나?

“섀시 밸런스(Chassis balance), 드라이빙 다이내믹(Driving dynamics), ADAS는 모두 폴스타가 중요시하는 동시에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성공의 핵심은 그 무엇보다 튜닝(Tuning)이며, 폴스타의 R&D 팀은 전 세계 다양한 조건에서 튜닝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열린 스웨덴 북극권 도시 요크모크(Jokkmokk)에서 수개월간 진행된 겨울 테스트 프로그램(Winter testing program)도 다양한 조건 중 하나입니다. 영하 35도의 요크모크에서 차량이 운행 가능하다면, 전 세계 어디서든 작동하니까요. 또 다른 성공의 핵심은 공급업체(Suppliers)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이며, 드라이빙 다이내믹과 ADAS의 더 빠르고 정확한 튜닝을 위해 여러 대륙에서 함께 공동 개발 작업을 진행합니다.”

폴스타 2와 비교했을 때 폴스타 4의 매력은 무엇인가?

“두 차 모두 동일한 폴스타 퍼포먼스 DNA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주행성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더 큰 크기와 세그먼트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폴스타4는 더 여유로운 공간감을 제공합니다.”

‘전기차 캐즘’라는 용어가 요즘 익숙해졌다. 폴스타는 새로운 차들로 시장의 관심을 끌기 위해 어떤 변화를 추구하고 있나?

“폴스타는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7개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부 시장에서는 순수 전기차의 판매가 우세하지만, 또 다른 시장은 전기차 판매에 있어 성숙 단계에 진입해 있습니다. 폴스타는 시장이나 성숙도와 관계없이 전기차가 자동차의 미래라고 확신합니다. 전기차의 특성과 기술은 기존의 레거시 기술들보다 우수하며, 고성능 차량에 매우 잘 어울립니다. 특히 많은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통해 우수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들이 주행거리에 대해 걱정 없이 효율적이고 원활한 충전을 할 수 있게 노력 중입니다.”

아시아 소비자들은 정숙성과 승차감(N.V.H)에 민감한데 어떤 노력을 가미했나?

“폴스타는 글로벌 레벨에서 차량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서 언급했듯 R&D 팀이 APAC 지역을 포함한 여러 대륙에서 차량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폴스타와 지리 그룹 모두 APAC 지역에서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SEA 플랫폼은 NVH 영역에서 원하는 수준을 달성하는 데 훌륭한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량을 최대한 편안하고 조용하게 만들기 위해 신중하게 소재를 선택했습니다.”

후방 창문 제거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이에 대한 폴스타의 입장은?

“폴스타의 혁신 기술을 통해 쿠페 스타일의 유려한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시야와 뒷좌석 헤드룸을 모두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뒷좌석의 넉넉한 공간감을 살리면서 동시에 시야도 개선했습니다. 폴스타 4는 다른 일반적인 쿠페나 SUV 쿠페가 갖고 있는 문제점이 없습니다. 일반적인 쿠페들의 제한된 후방 시야와 폴스타 4의 카메라 솔루션을 비교해 보면, 폴스타 4가 얼마나 더 넓고 나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차 환경이 제한적이다. 반면 폴스타 4는 차체가 넓다. 왜 이렇게 디자인했나?

“항상 균형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폴스타 4에서는 차량에 강력하고 스포티한 스탠스(stance)와 넓은 실내 공간을 모두 제공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또한 경쟁사의 해당 세그먼트의 차들 역시 점점 더 넓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국 팬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는?

“주행감입니다! 시승을 해보시고 고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폴스타 4의 성능을 즐겨보세요. 폴스타 4를 운전하면, 폴스타 4의 디자인 때문에 지나가던 사람들이 고개를 돌려 쳐다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보면 더 멋진 차입니다. 폴스타 4는 올 하반기부터 부산에서 생산이 시작될 뿐만 아니라, 뛰어난 실력의 한국인 외장 디자이너 이수범씨가 디자인했습니다. 한국 소비자들이 사랑할 만한 요소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고의 차에 수여되는 ‘올해의 차’로 폴스타 4를 선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