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빅데이터로 사고 패턴 분석… 선제적 대응체계 마련

2025-11-13

소방연구원, 사고 발생 데이터 시각화 도구 개발

사고 위치, 유형 등 다양한 정보 시각적 제공

사용자 의견 반영, 기능 고도화·플랫폼 발전 계획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소방청이 효율적인 안전관리와 사고 예방을 위해 데이터 시각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소방청이 제공한 최근 5년간의 안전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방대원의 사고 경향 분석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효율적인 사고 예방 및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돕는다.

소방청은 이번 시스템을 통해 소방대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고, 현장 대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함으로써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립소방연구원이 개발한 사고 데이터 분석 도구는 사고 발생 지역·활동 유형·부상 유형 등 다양한 사고 데이터를 위도·경도 정보로 시각화하고, 기간별·지역별 필터링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들이 직관적으로 사고 경향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각 사고에 대한 조사보고서 원문을 연계해 상세 정보를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하며, 중대 사고에 대한 합동조사단 자료도 포함돼 있어 안전관리 담당자와 연구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소방연구원은 이 도구를 전국 시·도 소방본부 안전관리 담당자에게 우선 배포하고, 추후에 전국 소방관서로 확대 적용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향후에는 사용자 만족도 조사와 현장 의견을 반영해 기능 고도화와 전문 분석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김연상 소방연구원장은 "이번 데이터 분석 도구가 시·도 안전관리 담당자들에게 사고 사례 탐색과 안전 교육 자료로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ahbj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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