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번엔 흑백요리사로 간다. 도전을 참 좋아하는 롯데리아가 이번엔 ‘나폴리맛피아’ 권성준 셰프의 이탈리아 대표 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를 가지고 ‘모짜렐라 인더 버거’를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로 다시 만들었다.
지난 17일 롯데리아 숙대입구점으로 가서 직접 맛본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 2종은 롯데리아가 고객들에게 선보인 또 하나의 도전이었다.
숙대입구점의 매장 분위기는 꽤 분주했다. 고객들은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을 고민하고 있었고 안에서는 배달주문 소리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번에 출시된 나폴리맛피아 버거 종류는 토마토바질 버거와 발사믹바질 버거 2종이다. 단품 8900원, 세트 11000원이다. 두 버거 모두 브리오슈 번을 사용해 번 자체가 소스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특히 치즈와 함께 구워져 나온 브리오슈 번은 고소함과 촉촉함이 조화를 이뤄 이번 메뉴의 성공 포인트라 할만했다.
롯데GRS 관계자에 따르면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는 내부 개발팀과 마케팅팀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시식 후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제품이라고 관계자는 귀뜸했다.
나폴리맛피아 토마토바질 버거는 먹는 순간 바질, 모짜렐라 치즈, 토마토 소스만을 사용한 전통 나폴리 피자 ‘마르게리타’를 떠올리게 했다. 토마토 슬라이스를 대신한 토마토 소스와 바질 소스가 브리오슈 번에 스며들어 맛이 꽤 괜찮았다.
발사믹바질 버거는 토마토 슬라이스를 포함해 신선함을 더했다. 특히 발사믹 소스의 새콤함을 버거에 더한 나폴리맛피아식 발상이 기가 막혔다. 기존의 모짜렐라인더버거는 익숙하고 대중적인 맛이었다면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는 이탈리아 요리에 가까운 색다른 매력을 전달했다.
롯데리아 숙대입구점 관계자는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의 인기가 엄청 많다”며 “아침부터 다양한 고객들이 계속 주문했고 배달주문 또한 대부분 맛피아 버거 주문으로 들어온다”고 말했다.
롯데리아가 선보인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는 향후 2~3개월 한정 기간 맛볼 수 있다. 다만 소비자 반응을 분석 후 상시 메뉴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