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PPA 사업장 확대…2030년까지 RE100 달성

2025-06-30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목표로 전력구매계약(PPA) 도입을 확대해 나간다. PPA는 기업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전력을 구매하는 장기 계약 방식으로 국내외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 및 성과를 담은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리포트를 통해 탄소 네거티브 전략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협력회사 탄소발자국 산정 가이드라인 수립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까지 모든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하는 RE100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오창 에너지플랜트와 폴란드, 인도네시아 등 현재 운영 중인 국내외 사업장에 PPA 제도를 도입했다. 앞으로 신설되는 사업장에도 PPA를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2월에는 ‘협력회사 탄소발자국 산정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배포했다. 가이드라인에는 협력회사들이 EU 배터리 규제에 부합하는 탄소발자국 산정 지침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탄소발자국 산정의 목적, 방법론, 보고서 작성법 등을 명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사업을 운영함에 있어 ESG 관련 규제가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ESG 규제 환경을 리스크가 아닌 기회로 활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생협력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사업’에 참여해 협력사들의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협력사의 정부 지원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금융 지원 및 상생협의체 운영 등으로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문화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속가능경영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 S&P 글로벌이 실시한 2024년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인더스트리 무버(Industry Mover)'로 선정됐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발간사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큰 도약과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글로벌 투자자, 고객사, 지역사회의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고객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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