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석유화학공업연합회가 발표한 2024 중국 화학공업단지 고품질 발전 종합평가 결과에 따르면, 후이저우 다야완 경제기술개발구가 누적 고정자산 투자 1위, 투자 강도 1위, 경제 총량(석유화학 생산액) 3위, '2024 고품질 발전 화학단지(총 30개)’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다야완 경제기술개발구는 2019년 이후 6년 연속 '중국 30대 화학단지'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 최초의 '녹색산업단지', 국가 순환식 개조 시범단지 및 국가 신형 공업화 산업을 위한 5성급 시범기지로도 평가받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후이저우는 실물 경제와 제조업을 기반으로 석유화학 에너지 신소재와 디지털 정보의 두 가지 주력 산업을 형성했다. 2023년 후이저우 석유화학 에너지 신소재 및 디지털 정보 산업의 생산액은 지정된 규모 이상의 산업 총 생산액의 65% 이상을 차지했다. 후이저우는 석유화학 에너지 신소재 산업 체인을 완비하고 있으며, 제조업 기업이 다수 위치하고 있다. 다야완 개발구에는 900개 이상의 석유화학 에너지 신소재 지정된 규모 이상의 기업이 있으며, 그중 엑손모빌, 쉘, 중하이유, LG화학 등 13개 세계 500대 기업이 포함된다.
다야완 개발구 석유화학 에너지 산업국 관계자는 "세계 500대 기업과 업계 선두 기업의 투자 비중이 90%가 넘는다"며 “현재 단지는 연간 2,200만 톤의 정유 생산 능력과 220만 톤의 에틸렌 생산 능력을 달성했으며 정제 통합 규모는 중국 상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중 산업단지의 핵심 구성 중 하나인 다야완 화학 항만 보세구역은 약 7.6평방킬로미터의 면적에 계획되어 있으며, 고급 화학물질, 화학 신소재, 석유화학 심층 가공, 고급화 정밀화학 제품 및 임항 물류 시스템 등의 산업을 중점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곳에는 LG화학, 동진쎄미켐, 코오롱 등 한국 기업이 정착해 단지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LG화학 후이저우 유한공사는 2011년에 LG화학과 중하이유 후이저우 석화 유한공사가 합작 설립한 중국 남방 지역의 ABS 생산 기업이다. LG화학은 개발구의 원료 인접 공급, 항만의 편리한 입출항, 중국 남부 지역 소비자 시장의 위치, 기술 연구개발 등의 장점을 활용하여 ABS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설립 이후 13년 동안 두 차례 생산 능력을 확대했으며, 연간 15만 톤에서 연간 45만 톤으로 생산 능력을 확장했다.
LG화학 후이저우 관계자는 "후이저우에 세계적인 녹색 석유화학 산업 거점을 건설하고 있어 더 많은 우수 기업이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며, “이는 LG화학을 포함한 단지 내 기업들에게 넓은 발전 공간과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생산 능력 확장 계획을 준비 중이며, 지속적으로 강점을 활용하고 중국의 환경 보호 정책에 대응하며 녹색 생산을 촉진할 계획”이라며, “제품 품질과 부가가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고품질 발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