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베이커리 브랜드인 런던베이글뮤지엄이 20대 직원의 과로사 논란과 관련해 유족 측과 공식 합의를 발표했다.
유족 대리인으로 밝힌 법무법인 더보상 측은 “회사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지속적인 대화 노력을 통하여 유족과 회사는 오해를 해소하고 상호 화해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더보상 측에서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초기 협의 과정에서 회사 측 대리인과 유가족 측의 소통이 원활치 않아 상호 간 오해가 깊어졌다. 회사 측은 유족이 요청한 산업재해보상보험 청구 절차와 관련된 증거 자료를 지난 7월에 이미 제출하였으며, 산업재해보상보험 청구 과정에서 지문인식기 등을 이용한 근태기록 은폐나 조작 행위는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승진에 따른 급여 인상과 지점 간 이동으로 인하여 단기 근로 계약이 체결된 배경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고, 유족 또한 가산임금ㆍ휴게시간 등 전반적인 근로 여건 및 환경 실태에 대한 오해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회사는 본 사망 사고와 관련하여 관계 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확인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 책임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회사는 근무환경과 안전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고인의 부모님은 “회사와의 합의는 더 이상 우리 아들의 죽음이 회자되기를 원치 않기 때문에 회사의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에 응한 점을 십분 헤아려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