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경기 18승1패 OKC, 역대급 시즌
지난 시즌 우승 전력 고스란히 잔류, 공수 밸런스 ‘극강’
29일 피닉스전서 ‘2옵션’ 윌리엄스도 복귀
2015~2016 GSW 73승 기록 도전, 박세운 해설위원 “한 번 해볼만”

2015~2016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고팀 중 하나로 꼽힌다.
그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정규시즌에서 73승9패를 기록,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가 작성한 NBA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72승)을 경신했다. 비록 챔피언결정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패해 ‘화룡점정’ 하지는 못했지만, 역사에 길이 남을 시즌을 보냈다.
그런데 올 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기세는 그 시즌 골든스테이트를 넘어설 기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27일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경기에서 113-105로 승리하고 10연승을 질주했다. 개막 후 8연승을 달리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한 차례 발목이 잡혔지만, 이후 더 무서운 기세를 과시하며 질주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시즌 18승1패로 압도적인 NBA 전체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시즌(68승14패)보다 더욱 강해진 모습이다.
20여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스포츠 기자로, 쿠팡플레이에서 NBA 중계를 맡고 있는 박세운 해설위원은 올 시즌 오클라호마시티에 대해 “그냥 레벨이 다르다”는 한 마디로 정의했다. 박 위원은 “이번 시즌 오클라호마시티 경기를 중계하면서 ‘오클라호마시티한테는 큰 점수차로 져도 망신이 아니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요즘 트렌드에 가장 잘 맞는 팀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시즌 득실마진이 무려 +12.9에 달해 역대 최고 기록을 찍었는데, 올 시즌은 19경기를 치른 현재 +16.5로 더욱 좋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가장 큰 무기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중심으로, 지난 시즌 우승을 이끌었던 선수들이 거의 다 올 시즌에도 뛰고 있다. 박 위원은 “지난 시즌 우승을 했다는 것은 어쨌든 전력이 어마어마하게 좋았다는 것 아닌가. 그런데 그 전력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러면서 더욱 숙련도가 높아졌고, 호흡도 더 좋아졌으며, 심지어 어린 선수들까지 성장했다”고 호평했다.
중요한 것은 오클라호마시티가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당장 29일 열리는 피닉스 선스전에 지난 시즌 ‘2옵션’으로 활약했던 제일런 윌리엄스가 복귀한다. 윌리엄스는 지난 7월 오른쪽 손목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해왔고, 결국 시즌 첫 경기를 늦게 치르게 됐다.
윌리엄스가 합류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정말 진지하게 골든스테이트의 73승 기록에도 도전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은 “지금 스타트가 너무 좋아서 한 번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70승 이상에 우승까지 하면, 팬들이 얼마나 동의할지는 모르겠지만 역대급 경쟁에 무조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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