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 드레이퍼(6위·영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805만 5383 유로) 준결승에서 로렌초 무세티(11위·이탈리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드레이퍼는 3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무세티를 2대0(6대3 7대6<7대4>)으로 꺾었다.
왼손잡이 드레이퍼는 2001년생으로 지난해 US오픈 4강까지 올랐고, 올해 3월에는 BNP 파리바오픈도 제패한 남자 테니스계의 떠오르는 신성이다.
다른 준결승에서는 카스페르 루드(15위·노르웨이)가 프란치스코 세룬돌로(21위·아르헨티나)를 2대0(6대4 7대5)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프랑스오픈 4강에 올랐던 루드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단식 결승에 세 번째 진출, 첫 우승에 도전한다. 루드가 우승을 차지할 경우 노르웨이 선수로서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첫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두 선수의 첫 맞대결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 결승전은 4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