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로를 응원한다. 뜨겁게 경쟁하겠다” 플래그와 경쟁에 답한 딜런 하퍼

2025-07-12

[점프볼=라스베이거스/정지욱 기자]1순위와 2순위, 라이벌 관계가 된 쿠퍼 플래그와 딜런 하퍼가 서머리그 맞대결 후 서로에 대한 존중을 표시했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플래그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하퍼는 13일(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 토마스&맥 센터에서 열린 2K26 NBA 서머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올해 드래프트 1, 2순위 간의 맞대결이었기에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승부는 76-69로 샌안토니오가 승리했지만 애초부터 승패 보다는 둘의 활약에 초점이 맞춰진 경기였다.

11일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10점에 그쳤던 플래그는 3점슛 2개 포함, 팀내 최다인 31점을 올렸다. 골반 부상 여파로 첫 번째 경기를 결장했던 하퍼는 19분만 뛰고도 16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기량을 뽐냈다.

경기 후 만난 둘은 서로에 대한 존중을 나타냈다.

하퍼는 플래그와의 맞대결에 대한 질문에 “쿠퍼와의 경쟁은 나로 하여금 더 많은 에너지를 이끌어낸다. 그와 이런 무대에서 경쟁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고 서로에게 자랑스러운 일이다. 관중들이 정말 많이 왔다. 서로 좋은 경기를 해서 기쁘다” 라며 웃었다.

이어 “루키 시즌에 그와 더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다. 기존(대학농구)과는 다른 차원의 세계에 왔다고 생각한다. 쿠퍼도 나도 더 강한 상대와의 경쟁을 이겨낼 것이다. 외부에서는 우리의 경쟁에 대해 계속 거론하겠지만, 우리는 서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같은 질문을 받은 플래그는 “우리 둘 다 시즌 내내 강한 압박을 받을 것이다. 서로 각자 위치에서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사진=정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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