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각 없어도 이건 해라” 40대 임신율 확 높이는 방법

2025-12-03

요즘은 난임 치료가 특별한 일이 아니다. 한 해 태어나는 신생아 10명 중 1명은 난임 치료를 통해 세상과 만난다. 생물학적 나이는 되돌릴 수 없지만, 정자·난자 등 생식세포를 선별해 배아를 키우고 이식을 시도하는 난임 치료로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나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체외에서 동결·신선 배아를 이용한 난임 시술 임신율은 30~60% 수준으로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3.9세, 여자 31.6세로 만혼이 일반화됐다. 남자든, 여자든 35세를 기점으로 생식 능력은 뚝뚝 떨어진다. 취업에 매달리다 결혼을 늦추고, 주거 안정에 시간을 쏟다가 이제는 난임과 싸운다.

아이를 낳을 결심을 한 이들에게 가장 큰 바람은 한 번의 시술로 임신에 성공하는 것이다. 이희준 강남차병원 난임센터 산부인과 교수는 “이게 있으면 40대여도 임신에 이르는 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끝을 알 수 없는 N차 시술의 늪에서 탈출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 나이부터 난자 확보가 어렵다

난임은 피임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 관계를 가져도 1년 넘게 임신이 안 될 때를 말한다. 좀 이르게 느껴져도 30대 중반이면 부부가 함께 난임 병원을 찾아 난임 치료를 시도하는 게 좋다. 이희준 교수는 “결혼이 늦어진 시점에서 자연적으로 임신이 되길 기다릴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난임 시술을 시도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망설일수록 임신에 이르는 시간만 길어질 뿐이다.

국내 난임 시술 대상자의 70%는 35세 이상 고연령이다. 40세 이상인 경우도 32.4%나 된다. 누구나 짐작하듯이 나이가 많을수록 반복 실패로 임신에 이르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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