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은 세탁 논란' 곽튜브, "학교폭력 피해자로서 문제 이해할 수 있다 생각했던 자만" 재차 사과

2024-09-18

(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이나은 세탁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18일 곽튜브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안녕하세요. 곽준빈입니다. 영상을 비공개로 돌릴 당시에는 경황이 없고 두려운 마음이 앞서 빨리 사과글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이제는 조금 더 침착한 마음으로 제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글을 썼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을 글을 남겼다.

곽튜브는 "지난 16일(월) 이탈리아 영상의 업로드 및 비공개로 인해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영상 비공개 처리 후 정신을 차리고 관련 내용과 더불어 시청자분들이 남겨주신 댓글을 하나하나 찾아보았습니다. 제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이나은 씨를 학교폭력 가해자로 알고 차단을 했다가, 판결 기사를 본 뒤 오해했다는 생각에 미안하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자리에서 이나은 씨와 친분이 생겼고, 다른 생각 없이 미안한 마음만이 앞섰기에 이탈리아 여행을 제안한 것이었습니다"라고 영상을 촬영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여러 매체에서 밝힌 것처럼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서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순간에도 얼룩과도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나에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 생각했던 저의 자만이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곽튜브는 "저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습니다. 이번 일로 지난 일이 언급되어 다시 한번 상처받았을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입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또한 "이번 일로 저의 부족함에 대해 많이 느끼고 반성했습니다.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도록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신중함을 가지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로 지금의 곽튜브가 있음을 잊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겠습니다. 추석 연휴에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앞서 지난 16일 곽튜브 채널에 게재된 이나은과의 이탈리아 여행 영상에는 “내가 학교 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해져가지고 피해자가 가해자 어쩌고 해서 너를 차단했었는데 기사 봤는데 아니라고. 미안한 게 많았다”라며 이나은을 둘러싼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는 곽튜브의 모습이 담겼다.

이후 학교폭력 피해자인 곽튜브가 이나은의 이미지를 세탁해 주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곽튜브는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한 후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습니다. 앞으로 콘텐츠 제작에 조금 더 신경을 기울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사과했다.

네티즌들은 "방송 나오려고 했던 이나은 완벽하게 보내버림", "빠니나 우즈벡 아저씨들이 진짜 귀인 아닌가요?? 이상한 곳으로 영향력 쓰려고 하지 말고 진짜 귀인들한테 잘하면 될 거 같음.", "이나은도 얘 때문에 과거 다시 파묘 당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수현 기자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9/18 18:43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기자의 보도 내용에 비판은 수용하며,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욕설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합의 없는 형사 처벌을 추진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톱스타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유튜브 영상 제작을 금합니다. 발견 즉시 민형사상 제소합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