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17∼26일 UAE·이집트·남아공·튀르키예 순방…G20 참석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7박 10일 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이를 전후해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튀르키예 3국 방문길에 오른다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4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17~19일 UAE 국빈 방문, 19~21일 이집트 공식 방문, 21~23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G20 정상회의 참석, 24~25일에는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한다.

우선 이 대통령은 17일 오후 UAE 아부다비에 도착해 현충원과 고(故) 자이드 UAE 초대 대통령의 영묘 방문으로 일정을 시작하고, 저녁에는 재외동포·지상사들과의 만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18일에는 공식환영식,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 MOU 서명식, 국빈 오찬 등의 공식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19일에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과 함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오후에는 아크부대 장병들을 접견하며 격려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20일 이집트를 방문,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 공식 오찬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같은 날 오후 카이로 대학교에서 연설을 하고 저녁에는 재외동포·지상사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22일 오전 남아공 G20 정상회의 1세션에 참여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주제로 경제성장, 무역의 역할, 개발 재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2세션에서는 ‘회복력 있는 세계’라는 주제로 재난 위험 경감, 기후 변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23일 오전 3세션에 참여해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라는 주제로 핵심 광물, 양질의 일자리, 인공지능을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24일 튀르키예의 국부 무스타파 케말 아타투르크 묘소에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레젭 타잎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 국빈만찬 등의 공식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25일에는 오전 한국전 참전 기념탑에 헌화하고, 오후에는 재외동포·지상사 오찬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