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유심재설정' 첫날 2만3000명…신규가입 재개는?

2025-05-13

SK텔레콤이 유심교체와 함께 유심재설정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해킹 사태 수습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13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일일브리핑을 열고 “해킹 사고 이후 현재까지 159만 명이 유심을 교체했으며, 12일 도입된 유심재설정 서비스를 받은 고객은 2만3000명 정도”라고 밝혔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현재 유심이 확보되는대로 매장에 보내고 있다”며 “현재 유심보호서비스를 시작한 공항 상황이 안정되면 공항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유심 교체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심교체 예약을 신청한 고객은 714만 명이다.

전일 시작한 유심재설정 서비스도 순항하고 있다. 유심 교체 예약자는 대리점에 방문해 유심교체와 유심재설정을 안내 받은 후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유심재설정의 경우 유심교체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도록 소통하고 있으며, 연락처 백업이나 인증서 교체 등이 필요 없어 유통망에서 고객들의 반응은 우호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1차적으로는 6월 말까지는 대리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유심을 모두 교체하거나 유심재설정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심교체와 유심재설정 등이 모두 이뤄지면 중단된 신규 가입 모집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측은 “신규가입 모집 재개는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도 “현재 유심교체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 유심 교체에 지장이 없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면 신규업을 다시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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