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성공적인 한미 관세협상을 입법으로 뒷받침하겠다”며 “국익 앞에서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국민의힘에 협조를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국회의 시간이다.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가 곧 외화자산 운용 수익 등을 모아 대미 투자를 지원하는 국가기금을 마련하는 ‘대미투자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입법과 집행을 동시에 추진해 협상의 성과를 빠르게 제도화하고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펀드는 경제안보 펀드, 국익 펀드가 될 것”이라며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등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실질적 무기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와 한 몸이 돼 법과 제도를 신속하게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미국이 우리나라의 핵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데 대해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계획을 세워 실행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시도한 일이 2025년 이재명 정부에서 현실이 됐다”며 “핵잠은 단순한 군사 장비가 아니라 장기간 작전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전략자산”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원자력협정 개정, 한미 간 후속 합의 등 남은 과제도 있다”며 “그 과제를 잘 극복하고 차질 없이 도입이 완료되면 핵잠은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될것”이라고 했다.
/도혜원 기자 dohye1@sedaily.com, 김유승 기자 k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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