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에 한인 목소리 전할 터” 제니퍼 홍 세리토스 시의원 후보

2025-01-30

3월 4일 선거 앞두고 지지 부탁

유수연씨 “한인 대변할 적임자”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중국계 제니퍼 홍 후보가 지난 27일 유수연 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과 함께 본지 가든그로브 사무실을 방문, 한인 유권자의 지지를 부탁했다.

3석이 걸린 선거엔 총 10명의 후보가 나섰으며, 한인 후보는 없다. 선거일은 오는 3월 4일이다. 홍 후보는 “2월 3일부터 유권자 전원에게 우편투표지가 발송된다. 다수 유권자가 2주 이내에 투표를 마치기 때문에 내달 중순이면 사실상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용지에 자신을 사업가로 소개한 홍 후보는 시 공원위원회 커미셔너,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아티샤-세리토스 소롭티미스트 클럽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홍 후보는 ▶치안 강화 ▶도로를 포함한 낙후한 시 인프라 개선 ▶시 재정 건전성 강화 등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또 ABC통합교육구와의 협조 및 지원 강화, 시니어를 위한 프로그램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모든 후보가 비슷한 공약을 내놓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실행이다. 시 커미셔너, 사업 경험을 통해 시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 교육위원은 “지금 시의회엔 시 사정에 밝고 비즈니스 경험이 풍부하며 보수적 경영인인 홍 후보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한 달 전부터 유권자 가정을 방문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홍 후보는 “세리토스 소수계 유권자 중엔 중국계가 가장 많다. 그다음이 필리핀계, 세 번째가 약 1000명인 한인이다. 비슷한 문화권에 속해 대화가 잘 통하는 한인들의 반응도 좋다. 당선되면 한인 커미셔너를 임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만에서 대학교를 졸업한 홍 후보는 1984년 미국에 왔다. 세리토스에서 39년째 살고 있으며 두 아들 모두 세리토스에서 학교에 다녔다.

유 교육위원은 “홍 후보를 알고 지낸 지 14년쯤 됐다. 우리를 대변할 적임자인 홍 후보의 당선을 돕자”고 말했다.

홍 후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캠페인 웹사이트( jenniferhongforcerritos.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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