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이 아들 백서빈과 한그루의 결혼을 결사 반대했다.
KBS2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에서 석기모(김현 분)가 아들 석기(백서빈 분)와 구하나(한그루 분)과의 결혼을 격렬하게 반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석기모는 아들의 여자친구인 구하나와의 첫만남에서부터 찬물을 끼얹으며 “아들이 불쌍한 여자들 그냥 못지나치는 병이 있다. 사랑 아니고 동정이고 연민이다”라는 폭언과 함께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한참 말을 쏟아내던 그녀는 이 시간 이후로 석기에게서 떨어지라며 경고와 함께 자리를 떴다.
하지만 석기 이름으로 빌린 은행 대출금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석기모는 급히 구하나의 집으로 달려가 대출금을 즉시 갚으라고 요구하며 언성을 높였다. 즉시 갚으라는 자신의 요구에도 “기다려 달라”는 대답을 듣자 결국 석기모는 분노를 참지못하고 구하나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었다.
이때, 하나의 머리채를 잡고 있던 그녀의 손을 은총이(김건우 분)가 깨물었고, 물린 손등을 보며 신경질을 내던 석기모는 “한달안에 돈을 모두 갚지 않으면 집을 다 불사지르겠다”며 으름장을 놓은 뒤 구하나의 집을 떠났다.
이 과정에서 김현은 석기모 캐릭터 그 자체로 완벽 변신한 모습을 보이며 막강한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찰진 대사 전달력은 물론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많은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7인의 부활’에서 보여주었던 눈물겨웠던 모성애와 ‘재벌집 막내아들’에서의 차분하고 카리스마 넘쳤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연기변신에 성공한 김현의 강렬한 활약이 돋보이는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