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쌀' 소포장으로 뉴질랜드 수출 공략…3년간 수출액 34배 급증

2025-04-15

최대 25kg 소포장 쌀 수출 가능

뉴질랜드 쌀 수출 규모 34배↑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앞으로 국산 소포장 쌀(최대 25kg)을 검역 요건 없이 뉴질랜드로 수출한다고 15일 밝혔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그동안 국산 쌀을 뉴질랜드로 수출하려면 식물검역증명서를 첨부하고, 뉴질랜드 도착 시 수입검역 또는 훈증소독을 해야 했다. 소포장 쌀의 경우 도정을 거치고 포장이 바로 이뤄져 병해충 유입 위험도가 낮다.

검역본부는 지난 2023년부터 뉴질랜드 측과 해당 요건 완화를 협의해 왔고, 뉴질랜드는 지난 9일 완화된 국산 소포장 쌀 수입 요건을 최종 발효했다.

이번 요건 완화로 소매 목적인 국산 쌀(소포장, 최대 25kg)은 식물검역증명서 없이 뉴질랜드로 수출할 수 있다. 뉴질랜드 도착 시 수입검역도 생략된다.

이에 따라 수출자는 식물검역증명서 발급이 불필요해져 행정절차가 간소화되는 등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산 쌀은 현재 뉴질랜드를 포함해 약 48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로 수출되는 규모는 2022년 4톤(t)에서 지난해 137톤으로 급증했다.

완화된 검역 요건 적용 시 국산 쌀의 뉴질랜드 수출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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