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
영화 '태양의 노래'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
배우 정지소가 위스키 애호가임을 밝혔다.
정지소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태양의 노래'(감독 조영준)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다이어트를 하는 게 힘들어 아이돌 가수를 포기했다면서 "평소에 솔직히 관리를 열심히 안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내가 사실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평상시에 쉴 때는 그냥 먹는다"면서 "위스키 이런 것도 너무 좋아한다, 위스키를 먹으면 안주도 먹고 싶고, 안주를 먹으면 다음 날 해장도 하고 싶고, 그러다 보면 살이 찌고 그렇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정지소 역시 연예인들이 흔히 그러듯 '입금 전'과 '입금 후'가 있다. 그는 "드라마 촬영 한 달 전이 된다, 그러면 그때부터 운동하고 닭가슴살을 먹는다, 밥에 닭가슴살을 잘라서 스리라차 소스를 부어서 볶아 먹고 하루에 한 끼만 먹는다, 그렇게 해서 한 달을 산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작품을 끝내고 편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지소는 얼마 전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무대 인사에서 있었던 일화를 밝혔다. 무대 인사를 꾸미고 가야 하는 줄 모르고 평소 모습대로 갔다가 사진 기사가 떠서 당황했다는 것.
정지소는 "관리를 안 하고 갔는데 언니들도 막 꾸미고 오신 거다, 아차차 했다, 그래서 엄청나게 부은 모습으로 있었다"며 "어떤 팬이 편지를 써줬다. '언니 꾸미고 와야 해요' 하더라, 평상시 옷을 입고 갔었는데 '언니 화장하고 와야 해요' '옷 그렇게 입고 오면 안 돼요'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그는 "그 다음 날 무대인사부터 화장하고 조금 안 먹었다, 그래서 내일 무대 인사가 처음이라, 조금 안 먹고 있다"면서 "조금 안 행복하다"고 특유의 솔직하고 귀여운 면모를 드러냈다.
'태양의 노래'는 XP증후군 때문에 한밤중에만 데이트할 수 있는 미솔(정지소)과 배우의 꿈을 키우는 민준(차학연)이 음악을 통해 서로 사랑에 빠지며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뮤직 로맨스다. 2007년 나온 일본 영화 '태양의 노래'의 한국 리메이크 작품이며 할리우드에서도 '미드나잇 선'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더불어 이번 영화는 악뮤의 이찬혁의 음악 감독 데뷔작이기도 하다.
정지소는 이번 영화에서 평범한 일상이 가장 소중한 싱어송라이터 이미솔을 연기했다.
한편 '태양의 노래'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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