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로펌들 모임' 새 회장에 DLA 이원조 대표 재선임

2025-04-17

국제통상환경 급변에 외자협 활동 강화 포석

서울에 진출한 외국 로펌들의 모임인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협회(외자협 · Foreign Law Firm Association · FLA)가 4월 16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제5대 회장에 DLA Piper 한국총괄대표인 이원조 미국변호사를 선임했다. 이원조 회장은 초대 회장을 역임한 외자협의 창립멤버 중 한 명으로, 외자협이 이 변호사를 다시 회장으로 선임한 것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급변하는 국제통상환경에서 외자협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원조 회장은 이날 첫 의제로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하여 2천만원의 기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외자협은 또 이날 임시주총에서 전 대한변협 회장이며 현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인 이찬희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와 문무일 전 검찰총장을 FLA 고문으로 선임했다.

이 회장은 취임 소감을 통해 "미중 갈등 속 국제질서가 재편되는 가운데 한국기업들의 해외사업 및 진출과 관련해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러한 가운데, 우리 협회가 한국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로펌 및 국내 변호사 단체들과의 협력도 증진시켜 궁극적으로 우리 회원사들과 한국 법조계가 같이 윈윈(wim-win)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회복지위원회의 활동을 강화하여 좀 더 한국사회에 다가가는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에 진출한 약 30개의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가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외자협은 2014년 회원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한국법률시장과의 상호 이해를 증진하며, 건전한 법률서비스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창립되었다.

이날 임시주총에서 O'Melveny & Myers의 신영욱 대표변호사가 부회장에 선출되었으며, 사무총장은 DLA Piper의 송현범 미국변호사가 맡았다. 감사에는 Allen & Overy의 손현직 대표변호사가 선임되었다. 또 사회복지위원회(Welfare Social Responsibility Committee)는 Watson Farley의 김도윤 대표변호사, 회원위원회(Membership Committee)는 Baker McKenzie의 안재현 대표변호사가 위원장으로 선임되었다.

이날 출범한 외자협 5기 집행부의 이사회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도윤 대표변호사(Watson Farley)

▲이동호 대표변호사(White & Case)

▲이주희 대표변호사(Linklaters)

▲이재우 대표변호사(Ropes & Gray)

▲안재현 대표변호사(Baker McKenzie KL Partners)

▲정안나 파트너 변호사(Ashurst Hwahyun)

▲한진덕 대표변호사(Cleary Gottlieb)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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