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민 ‘자전거보험’...2024년까지 3천758명, 총 20억여 원 지급
노원구민 누구나 자동가입...보험가입으로 자전거 이용시 안심환경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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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가 지난 2015년 서울 자치구 최초로 전 구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 가입을 시작한 가운데 올해도 ‘노원구민 자전거보험’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노원구에 주민등록(등록외국인 포함)이 되어있는 주민뿐 아니라 노원구 공공자전거(총 191대) 이용자라면 누구나 자동 가입되며 전국 어디서 사고가 발생하든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5년 자전거보험’의 보장기간은 2025년 3월 1일~2026년 2월 28일까지 1년간이다. 가입 절차는 따로 필요하지 않으며 구민이 타 자치구로 전출시 자동 해지된다. 보험의 보장 범위는 자전거 운행중이나 동승중 발생한 사고뿐 아니라 보행중 타인이 운행하던 자전거와의 충돌사고도 포함된다.
세부 보장내용은 자전거 사고사망 1천만 원, 사고로 인한 후유장애 최대 1천만 원, 4주~8주 진단시 진단위로금 20만~60만 원으로 노원구민과 공공자전거 이용자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입원시 보장내용은 이용자 유형에 따라 다르다. 노원구민은 4주이상 진단후 7일 이상 입원할 경우 입원 위로금 20만 원을 받을 수 있으며, 공공자전거 이용자는 자전거 사고로 입원 시 1일당 15만 원의 입원 일당이 지급된다.
한편 구는 자전거보험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총 3천758명에게 약 20억 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며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을 든든히 지원해왔다.
오승록 구청장은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용자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환경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며 “구민들이 걱정 없이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자전거보험 가입을 비롯한 다양한 안전지원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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