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에 치솟는 의대 편입 경쟁률…서울권 137.6대 1

2025-03-22

이공계 이어 문과 학생 지원 늘어날 전망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의과대학 편입 정원은 감소했지만, 경쟁률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종로학원의 3년간 의대 편입학 규모 및 지원 규모 분석 결과 전국 의대 편입 경쟁률은 ▲52.2대 1(2022년) ▲62.0대 1(2023년) ▲65.4대 1(2024년)이었다.

의대 정원 증원 등의 영향으로 의대로 편입하려는 학생 수가 늘면서 경쟁률도 높아졌다. 특히 서울권 의대 편입 경쟁률이 치솟았다.

서울권 의대 편입 경쟁률은 2022년엔 70.6대 1이었지만 2024년엔 137.6대 1까지 2배 가량 높아졌다.

지방권 의대 편입 경쟁률도 2022년 49.3대 1에서 2024년 59.5대 1로 높아졌다.

반면 전국 의대 편입 정원은 2022학년 57명에서 2024학년 54명으로 줄었다. 이들은 모두 3월 새 학기 본과 1학년에 편입했다.

교육계에선 상위권 이공계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의대 편입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학별 상황에 따라 의대 편입을 준비하는 문과 학생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편입 규모와 선발 시점이 특정되지 않은 상황인 가운데 고3 수험생들에게서도 의대 모집 정원 조정 변수가 맞물려 의대 입시가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과 의대 편입에 대한 구체적 계획 등이 빠르게 결정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aaa22@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