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원이 군 조교 시절 훈련병이었던 그룹 빅뱅 지드래곤을 자랑스러워했다.
주원은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서 진행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2024 MAMA 어워즈에서 펼쳐진 빅뱅 완전체 무대에 대해 묻자 “지드래곤이 내 훈련병이었고, 태양과 대성이 군 동기인데 그 무대를 보니 마치 내가 엄마가 된 것처럼 뿌듯했다. 잘한다고 박수치며 봤다”고 밝혔다.
주원은 빅뱅의 MAMA 무대를 당연히 봤다며 “제대한 뒤 작전계획훈련에 가도 권지용(지드래곤)을 거의 매년 만난다. 이것저것 얘기도 하다가 ‘앨범 언제 나오니’ 물어보니 ‘곧 나온다. 그래서 컨디션을 좋게 만들어야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한달 뒤 ‘파워’가 나왔는데, 이렇게 금방 상태가 좋아질 수 있구나 싶었다”고 웃으며 “태양과 대성도 꾸준히 소통해오는데, ‘난 너희 다같이 있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 너희들이 나와서 춤추는 게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원할 거라 하루빨리 보고 싶다’고 말한 적 있다. 그런데 이렇게 직접 무대를 보니 동생 같은 애들이라 정말 기뻤다”고 설명했다.
주원은 ‘FM 조교’로 복무해왔고, 당시 태양과 대성, 배우 고경표, 래퍼 빈지노와 군뱅을 결성해 활동한 바 있다.
주원이 출연한 영화 ‘소방관’은 오는 12월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