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밸리 보석상 절도범 일당 체포…남녀 용의자 4명 기소

2025-06-16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수법으로 보석상을 털어간 절도 용의자 일당이 체포됐다.

abc7 뉴스는 시미밸리의 가족 운영 보석상에서 지난달 발생한 수백만 달러 상당에 달하는 귀금속과 현금 절도 사건〈본지 5월 30일자 A-3면〉의 용의자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지난 1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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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라 카운티 검찰과 시미밸리 경찰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세르히오 안드레스 메히-마추카, 마누엘 데이비드 이바라, 하이디 니콜트 트루히요 카밀로 안토니오 아길라 라라 등 용의자 4명을 지난 10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각 4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해 말 새로 시행된 주민발의안(Prop. 36)에 따라 추가 가중처벌이 적용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벤투라 카운티 지방 검사 에릭 나사렌코는 “이들은 접이식 사다리, 밧줄, 전동 공구 등 첨단 장비를 동원, 지붕과 벽을 뚫고 금고까지 침투해 350만 달러 상당의 시계, 보석, 현금을 훔친 고도의 전문성과 기술을 갖춘 범죄자들”이라고 설명했다.

수사팀은 도난 물품 중 귀금속 60만 달러 상당과 현금 2만 달러를 비롯해 타 범죄와 연관된 도난 총기 1정, 미술품 3점도 회수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남가주 일대의 다른 절도 사건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두고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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