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운을 잡아라’의 선우재덕이 복권 추첨을 앞두고 길몽을 꿨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극본 손지혜 / 연출 박만영, 이해우 / 제작 몬스터 유니온, 박스미디어) 6회에서는 한무철(손창민 분)과 김대식(선우재덕 분)의 가족들이 때아닌 대치를 벌였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12.4%(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전체 기준)를 기록, 같은 날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에 오르며 일일드라마의 강세를 입증했다.
방송에서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위해 가족 몰래 귀국한 김석진(연제형 분)은 부모님께 드릴 칼 선물을 들고 귀가하던 중 한서우(이소원 분)를 만났다. 서우는 자신을 쫓아오는 석진을 스토커로 오해, 급기야 그가 자신의 집 마당까지 들어오자 비명을 질렀다. 이를 들은 서우네 가족들은 깜짝 놀라 달려 나왔고, 무철은 칼을 들고 있던 석진에게 빗자루 스매싱을 날렸다.
대식네 가족 역시 한밤중 소란에 마당으로 나왔다. 대식과 이혜숙(오영실 분)은 연락도 없이 귀국한 석진의 모습에 반색했지만 이도 잠시, 무철과 오해에 휩싸인 대식네 가족이 팽팽한 대치를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상황을 마무리 짓고 드디어 가족과 마주한 석진은 태형(박경순 분)의 아버지로부터 투자를 받아 쇼핑몰 사업을 시작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혜숙은 “아무것도 해준 게 없는데 혼자서 이렇게 잘 해줘서 더 고마워”라며 기뻐했다. 하지만 곧 대박치킨과 집을 빼야 할 처지에 놓인 대식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석진과 서우에 이어 무철의 장남 한태하(박지상 분)와 대식의 막내딸 김아진(김현지 분)까지 얽히고설키며 안방극장의 흥미를 유발했다. 태하의 코인 채굴기를 실수로 망가뜨린 아진은 천만원 변상 요구에 난처해했다.
늦은 밤 가게에서 홀로 술을 마시던 대식은 석진과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대식은 “아버지는 겁쟁이가 됐지만 너는 달라. 꿈을 이길 수 있는 젊음과 실력도 있으니 마음껏 펼쳐보라”며 새 출발을 앞둔 석진을 응원해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 혜숙은 대식이 사둔 복권을 들고 추첨 방송 시청에 나섰다. 앞서 대식이 돌아가신 모친을 만나는 꿈을 꾼 상황. 과연 길몽을 꾼 대식네 가족에게 뜻밖에 대운이 찾아올지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는 평일 저녁 8시 30분에 안방극장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