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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주말극 ‘감자연구소’의 이선빈, 강태오가 취중 키스 엔딩으로 시청자의 도파민을 끌어 올렸다.
지난 2일 방송된 ‘감자연구소’ 2회에서는 위험한(?) 비주얼의 소백호(강태오)에게서 가장 좋아하는 로맨스 소설 ‘섹시한 이사님’을 떠올린 김미경(이선빈)이 자신도 모르게 소백호에게 기습 입맞춤을 하는 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김미경은 소백호에 대한 방어전을 시작했다. 감자연구소를 만만하게 보지 말라는 경고에도 소백호가 눈도 깜짝하지 않자, 김미경은 속을 알 수 없는 소백호가 못마땅했다.
소백호가 영을리 토박이 홍순익(김규철) 소장 자리에 새로 왔다는 사실을 슬쩍 흘려 어르신들까지 움직이는 데 성공한 김미경은 뜻하지 않게 일이 커지자 소백호에게 자신이 마을발전기금을 대신 내겠다고 사과했지만, 소백호는 이를 거절했다. 상심한 김미경은 나중에 도움을 요청하지 말라며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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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감자연구소 가는 길 곳곳에서 소백호의 통행이 막히고, 결국 소백호는 김미경에게 도움을 청했다. 소백호는 씨감자를 재배하는 채종포 옆 고추밭에서 진딧물이 나와 감자연구소 직원이 총동원된 상황에서 일손을 도왔다.
말끔한 정장 차림이던 그는 곧 흙먼지투성이가 됐다. 예상과 달리 감자연구소의 뒤풀이 회식에 빠지지 않은 소백호에 김미경은 자신의 이상형인 로맨스 소설 속 ‘섹시한 이사님’을 떠올려 설레고 만다.
자신도 모르게 소백호의 옷깃을 끌어당겨 입을 맞춘 김미경과 그 순간 눈을 뜬 소백호의 엔딩은 시청자를 두근거리게 했다. “너 이러다가 분명히 심쿵한다”는 이옹주(김가은)의 예언대로 김미경과 소백호의 로맨스는 예측불가의 상황을 맞았다.
이선빈과 강태오가 출연하는 tvN 주말극 ‘감자연구소’는 오는 8일 오후 9시20분 3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