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 기술 혁신 성과…범한그룹 계열사 모범근로자 표창

2025-12-29

범한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범한산업과 범한퓨얼셀이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 주관 '모범근로자 표창'에서 각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번 수상은 현장 중심의 기술 혁신이 기업 경쟁력과 안정적인 노사 문화로 이어지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는 29일 '2025년 마산자유무역지역 모범근로자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우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장과 김태권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을 비롯해 협회·관리원·입주기업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민수 범한산업 부장은 1993년 입사 이후 현장을 지켜온 산증인이다. 김 부장은 현장의 갈등을 대화로 풀어내며 단 한 차례의 노사분규도 없는 조직 문화를 만든 '소통의 가교' 역할을 했다.

아울러 고압 공기압축기 분야의 설계·제작 기술 국산화에 기여했다. 과거 외국산 장비에 의존하던 조선산업 현장에서 국산 고신뢰·고내구 장비를 보급해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이바지했다.

송준호 범한퓨얼셀 수석은 1992년부터 수소연료전지 기술 외길을 걸어왔다. 그의 성과는 대한민국 국방 안보와 직결된다.

송 수석은 해군 잠수함용 수소연료전지 국산화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외산 연료전지의 고질적 문제였던 잦은 고장과 수리 지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이는 해군의 작전 수행 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에너지 전략산업의 자립을 이끈 중추적 성과로 꼽힌다.

허수연 범한산업 총무팀장은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의 선정 기준은 업무 성과와 혁신, 협력, 입주 연도 및 근속연수, 기업협회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수상은 범한 구성원들이 현장에서 묵묵히 쌓아온 성과와 직장 내 팀워크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범한산업과 범한퓨얼셀은 사람 중심의 경영과 현장 기반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노사 상생은 물론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과 국가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범한산업과 범한퓨얼셀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사람 중심의 경영'과 '현장 기반 기술 혁신'을 전략으로 내세웠다. 특히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입주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전략산업인 수소·방산·조선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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