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올림픽’ 피겨 신지아 “연아 쌤 보며 올림픽 꿈꿨는데···감동 주는 연기 펼치겠다”

2026-01-04

피겨스케이트 여자 싱글 신지아(18·세화여고)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오른다. 신지아는 “올림픽을 위해 달려왔다”라며 활짝 웃었다.

신지아는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3일과 4일 열린 전국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을 합쳐 전체 1위를 차지했다. 1·2차 선발전 합산 점수는 436.09점으로 전체 2위인 고려대 이해인(391.80점)을 크게 앞선다.

신지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시니어 경기 연령 제한에 따라 해당 대회 개최년도 7월 1일 기준 만 17세 이상의 선수만이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 2008년생 신지아는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다.

신지아는 대회 종료 후 “올림픽을 위해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절실했다”라며 “첫 올림픽에 나가게 되어 영광이고 최선을 다해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신지아는 주니어 시절 ‘포스트 김연아’로 불렸다. 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4년 연속 은메달을 획득하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최근 시니어 대회 성적은 주니어 시절에 미치지 못했다. 2025~2026시즌 그랑프리 대회에서는 메달권 밖으로 밀려났다.

신지아는 “시즌 초반에 원하는 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아 굉장히 아쉽고 속상했다”라면서도 “지나간 일은 빨리 잊고 다음을 바라보면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의연하게 말했다.

가장 큰 무대에서 연기를 펼칠 날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신지아는 “김연아 쌤(선생님)을 보면서 올림픽에 대한 꿈을 키웠고 저도 저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많은 관객에게 감동을 주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지아는 “올림픽에서 다양한 종목의 선수를 만날 수 있는 게 기대된다. 유명한 선수만 나오는 대회 아니냐”라며 웃었다. 그는 “이탈리아니까 근처 구경도 많이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신지아는 “(올림픽 전 열리는) 사대륙선수권까지 멘털을 단단하게 잡고 점프 부분을 보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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