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종합병원 내년 6월까지 간호사 300명 모집

2024-10-13

급여·수당 파격 제시, 맞춤형 탄력 근무제 도입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하려 간호 인력 충원”

부산의 중견 종합병원인 온종합병원이 11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간호사 300명을 모집한다.

온종합병원은 경력직 간호사를 중점적으로 신규 채용키로 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300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온병원 측은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전환하고 있어 경력 간호사를 대거 채용할 계획”이라며 “급여와 수당, 근무 여건에서 파격적인 대우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 부산진구 당감동에 있는 온병원은 530병상 규모로, 간호사는 550명 내외이다.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탈바꿈하면서 700병상 규모로 확장하면 간호 인력만 150명 이상 필요하게 된다.

온병원측은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300명을 모집키로 하고, 부산 최고의 대우와 탄력근무제 도입 등 파격적인 특전을 제시하고 있다. 대졸 초임으로 연봉 4500만원과 야간수당 하루 14만원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3년 이상 경력자에게는 경력수당을, 1년 이상 경력자에게는 기본급 20만원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채용 시 별도의 수습기간 없이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병동간호사 3교대 근무제도 직원 스스로 근무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탄력근무제를 도입, 적용한다고 밝혔다. 간호법 제정으로 합법화된 PA간호사(수술실간호사, 임상전담간호사)들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2010년 3월 개원한 온병원은 세 차례 증축공사를 통해 700병상을 허가받았으나, 간호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530병상만 운영하고 있다.

주연희 온병원 간호부장은 “온종합병원은 주사간호사, 처치간호사, 주간 전담 간호사제 등을 운영하고 있고, 30여명의 PA간호사가 주치의를 밀착해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어 병동 간호사들이 간호업무에 주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복선 온병원 간호이사는 “의정갈등 장기화로 중견 종합병원으로 매일 입원을 원하는 응급환자가 적지 않다”며 “700병상 규모의 병원인데도 간호사가 부족해 병상을 놀리고 있는 현실이 너무도 안타깝다”며 간호사들의 적극적인 도전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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