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오디오북 제작 기부 사회공헌

2025-08-01

임직원 목소리로 낭독한 동화 50세트 제작

시각장애 아동·다문화가정에 전달 예정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임직원이 참여한 오디오북을 제작해 기부했다. 독서 소외계층 아동에게 목소리로 따뜻한 나눔을 전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목소리 기부 행사 'KE-OZ 스튜디오'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시각장애 아동, 다문화가정 등에 동화책과 오디오북을 전달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활동에 앞서 임직원 대상 참가 신청을 받았다. 아나운서·리포터 경력자, 기내방송 경험이 있는 양사 임직원 20명을 선발했다. 낭독 도서는 여행동화와 일반동화로 총 8권이다.

참가자들은 전문 성우의 발성 훈련을 받은 뒤, 각자 역할을 맡아 동화를 녹음했다. 녹음 음성은 책 8권과 함께 독서보조기기에 담겼다. 책장을 넘기며 들을 수 있는 오디오북 형태로 50세트가 제작됐다.

제작된 오디오북은 이달 말 시각장애인학교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기부는 문화 접근이 어려운 아동의 독서 기회를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목소리를 매개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활동"이라며 "대한항공은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통합을 앞둔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양사 임직원은 농촌 일손 돕기, 봉사 활동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왔다. 몽골 사막화 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활동도 함께 진행한 바 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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