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환경신기술 인증 기업, 지자체 하수도 사업 참가 지원”

2024-07-02

입력 2024.07.02 12:02 수정 2024.07.02 12:02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방자치단체 하수도 개선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3일부터 19일까지 모집한다.

해당 사업은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하수도 분야 환경신기술 인증을 보유한 기업의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내용이다.

환경신기술 인증 제도는 신규성과 우수성 등을 인증받은 환경신기술을 시장에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공공 입찰 때 입찰 가점 또는 수의계약 등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환경신기술 신기술인증은 510건, 신기술검증은 281건에 달한다.

환경부는 “환경신기술은 기존 공법에 비해 인지도가 낮아 계약 담당자가 채택하는데 부담이 크고, 환경신기술 보유기업은 입찰 때 시공 실적을 요구받아 공공이나 민간 부문에서 초기 수요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하수관거 설치 또는 하수처리시설 개선 등 지자체 하수도 개선 사업에 시공 실적이 부족한 환경신기술 보유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기업 모집을 통해 ‘하수도 분야 환경신기술 첫걸음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범사업은 지자체 사전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참여 희망 기업을 공모한다. 기술적용 적합성과 기술적용 용이성, 사업목적 부합성 등을 평가해 5개 내외 기술을 선정한다. 선정한 기술은 지자체와 연결해 환경신기술 사용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지자체 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환경신기술 활용 협약 실적에 따라 하수도 보조금 예산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김병훈 환경부 녹색기술개발과장은 “이번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환경신기술 첫걸음 지원 사업을 수도·폐기물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